[부동산+] 녹물에 주차난까지…늙어버린 1기 신도시
[부동산+] 녹물에 주차난까지…늙어버린 1기 신도시
  • 신현준 기자
  • 승인 2019.10.01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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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주민들, 외곽 이주 가속화
재건축·리모델링 기대로 아파트값은↑

[컨슈머데이터뉴스 신현준 기자] 평촌, 분당 등 1기 신도시에서 거주하는 주민들의 외지 이주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건축된지 30년이 훌쩍 넘어가면서 설비는 노후화됐지만 가격은 살벌하게 폭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분당신도시 주민들의 이동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통계청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말 기준 경기도 하남시와 광주시 인구수는 1년 새 각각 10.1%, 5.6% 증가했다. 반면 동일 대비 분당신도시가 속한 성남시 분당구 인구는 7.2% 줄었다. 분당 내 아파트 상당수가 수돗물에서 녹물이 섞여 나오거나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기 때문에 인근 지역으로 이주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열악한 주거 환경에도 아파트 값은 고공행진 중이다. 분당신도시 아파트 가격은 2017년 2분기 기준 평당 1,759만 원에서 2018년 2분기 2,165만 원으로 약 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평촌신도시도 평당 1,478만원에서 1,709만원으로 약 16%가 뛰었다. 

전문가들은 1기 신도시의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해 리모델링 추진 및 재건축 기대감을 꼽았다. 실제로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 분당구 정자동 느티마을 3·4단지 공무원 아파트, 구미동 무지개마을 주공 4단지의 수직증축 리모델링 신청이 조건부로 통과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과 리모델링 사업의 낮은 수익성을 이유로 1기 신도시들이 '속 빈 강정'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으로 조합원이 얻은 이익이 인근 집값 상승분과 비용 등을 제외하고 1인당 평균 3천만 원을 넘을 경우 초과 금액의 최고 50%를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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