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폭행' 송명빈 대표의 살벌한 암시…"출소 후 복수한다"
'직원 폭행' 송명빈 대표의 살벌한 암시…"출소 후 복수한다"
  • 박서준
  • 승인 2019.01.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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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마커그룹 전 직원 인터뷰 영상 공개

[이슈플러스 우승진 기자] 부하 직원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소환된 송명빈(50) 마커그룹 대표가 자신이 실형을 살 경우 출소 후 복수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경향신문은 4일 오전 마커그룹에서 일하며 송 대표가 부하 직원인 양모(34)씨를 폭행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목격했다는 A씨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A씨는 "송 대표가 양씨를 폭행하면서 '네가 나를 고소하면 실형을 살지 모르지만 출소한 뒤 응징하겠다'고 얘기한 걸 들은 적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인터뷰 도중에도 여러차례 한숨을 내쉬던 A씨는 "송 대표는 청부 폭행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인물이다"라며 "제가 맞는 것은 상관없지만 가족이 다칠까 봐 걱정된다"고 호소했다.

사진= 경향신문 유튜브 캡처
사진= 경향신문 유튜브 캡처

A씨에 따르면 송 대표는 양씨에게 '엎드려뻗쳐' 자세릴 시킨 뒤 때렸다고 증언했다. 그는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등을 둔기로 무차별 폭행했다"고 했다. 그는 "부끄러운 말이지만 폭행이 시작되면 저는 사무실 밖으로 나가 있었다. 문 밖에서 양씨의 비명을 들었다. 한 번은 내가 폭행을 제지하다가 맞은 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폭행을 견디다 못한 양씨가 마커그룹에서 도망치자 송 대표는 그의 집을 찾아가 양씨의 어머니를 만나려 했다고도 했다. A씨는 "송 대표가 충분히 우리 집에도 그럴 수 있다는 두려움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경향신문은 A씨의 인터뷰 내용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경찰은 해당 동영상 등을 통해 송 대표가 양씨를 폭행한 사실을 일부 확하고 추가 증거를 확보해 다른 범죄 행위가 있었는지 등 수사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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