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월세 사는 나한테 잔소리하는 대출 받은 친구
[톡톡+] 월세 사는 나한테 잔소리하는 대출 받은 친구
  • 박서은
  • 승인 2019.01.08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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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박서은 기자] 50만 원짜리 월세로 거주중인 친구가 전세자금대출 2억을 받고 월 60만 원씩 은행 이자로 납부하는 친구로부터 잔소리를 받는다며 고충을 털어놓은 글을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지난 7일 온라인커뮤니티 '네이트온 판'에 '월세 사는 나를 자꾸 뭐라하는 대출 받은 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등장했다. 글쓴이와 글쓴이 친구는 30대 초반의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 제가 모은 돈으로 보증금 5천에 월세 50인 아파트에서 살고 있고, 친구는 옆동네에서 비슷한 평수와 연식인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전세대출을 70% 받고(약 2억) 원금과 이자로 월 60만 원씩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구가 제게 월세 내지 말고 자기처럼 대출 받으라고, 내가 내는 월세나 자기가 내는 이자원금이나 큰 차이가 없는데 자기는 갚으면서 그게 내 돈 되는 거지만 너는 그냥 집주인에게 주고 못 돌려받는 돈 아니냐며 잔소리를 한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마치 친구는 제가 돈낭비하는 것처럼 자꾸 말하는데 친구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하지만 전 아직 큰 대출을 일으키기엔 고민이 됩니다. 친구 말이 맞는 걸까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누리꾼들은 글쓴이의 이같은 고민에 "친구 말이 맞다"고 입을 모았다. 공감 66개 비공감 0개를 얻은 아이디 ㅇㅇ는 "근데 50은 없어지는 돈인데 60은 이자랑 원금이잖아요, 나중에 2억은 내 돈 되는 거니까 그게 더 낫죠"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 ㅇ**도 "친구 말 맞음. 월세는 길바닥에 버리는 돈이라고 보면 됨"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월세와 전세를 적절히 조합해 자신의 지출에 알맞는 방법으로 이끌어갈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전세로 할지 월세로 할지 결정이 어려울 경우엔 간단한 계산법을 통해 확인해보는게 좋다고 귀띔했다. 

계산법은 다음과 같다. 전세보증금을 낮추기 위해 월세금액을 늘리거나, 반대로 월세금액을 낮추기 위해 보증금을 조정하는 경우 법으로 정해둔 비율이 있다. 대통령령으로 정해진 10% 비율과 한국은행 기준금리*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배수(4배수)를 비교해 낮은 비율을 월세전환율로 계산해야 한다. 

다만 대부분의 부동산중개사무소에서는 통상 보증금 1천만원 당 10만 원의 금액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즉 보증금 1억 5천만 원의 전셋집을 보증금 1억으로 조정할 경우 월세 50만 원을 납부해야 한다. 계산법으로 계산해보면 연 12%의 금리로 대출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수준이다. 이럴 경우엔 전세보증금이 다소 높다면 월세로 전환하기 보다 전세자금대출로 해결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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