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어닝쇼크' 충격…LG·삼성전자, 눈 낮출까
4분기 '어닝쇼크' 충격…LG·삼성전자, 눈 낮출까
  • 박서준
  • 승인 2019.01.0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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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전자, 영업익 예상치 큰 폭 하회 '어닝쇼크'
LG전자, TV담당 부서 영업이익↓·마케팅 비용↑ 영향
삼성전자 반도체 업황·스마트폰 사업 부진 덪 걸려

[이슈플러스 박서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삼성은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 부진이, LG는 TV와 가전 사업의 비수기 영향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먼저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연결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 243조5100억원, 영업이익 58조8900억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의 239조5800억원 대비 1.64%, 영업이익은 전년의 53조6500억원 대비 9.77% 증가했다. 이는 삼성전자 창립 이후 사상 최대치다.

하지만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면서 연간 영업이익 60조 달성에는 실패했다. 반도체 사업에서만 영업이익 45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반도체 업황이 부진한데다 스마트폰 사업까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어닝쇼크' 수준을 나타낸 것이다. 

'어닝쇼크(earning shork)'는 기업이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일컫는 용어다. 상반된 용어는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prise)'다.

LG전자도 이날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 7705억원, 영업이익 7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15조4207억원)대비 2.2% 증가했지만, 전년(16조9336억) 대비 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7488억원) 대비 89.9%, 전년(3668억원) 대비 79.5%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증권업계에서 예측한 시장 컨센서스(3981억원)에 크게 못미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이날 각 사업본부별 구체적인 실적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증권가의 예상을 종합하면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와 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TV 사업은 주력 상품인 OLED TV의 판매가 증가했지만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인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가전의 경우 에어컨이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와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도 적자를 이어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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