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방송 도중 위암 발견한 이정섭 "투병 생활…믿을 수 없었다"
[영상+] 방송 도중 위암 발견한 이정섭 "투병 생활…믿을 수 없었다"
  • 박서은
  • 승인 2019.01.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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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사진=TV조선

[이슈플러스 박서은 기자]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건강검진을 받던 중 위암 판정을 받았던 배우 이정섭이 이후 3년간 이어졌던 자신의 힘겨운 투병 생활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정섭은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시사프로그램 '인생다큐-마이웨이'에 출연해 "암이라는 말을 듣고 막막했다. 어려서부터 종손으로 듣고 자란 말이 '부모보다 먼저 가는 것이 불효다'였다. 올해 91세인 어머니는 늘 내 건강을 걱정하신다. 그런 어머니에게 차마 내가 암이라고 말 할 수 없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노모와 자식들이 걱정하는 것이 싫어 아내에게만 조용히 귀띔하고 수술대에 올랐다고 했다. 그는 "위암 1기 초기였다. 위에서 장으로 내려가는데 거기에 암세포가 좀 많이 있고 양쪽으로는 아주 조그맣게 점이 있어서 위를 절제했다. 처음에는 체중이 5kg 가량 빠지더니 8kg, 12~13kg까지 빠졌다. 이제는 마른 몸이 매우 익숙해졌다"고 전했다.

이정섭의 어머니는 나중에야 방송을 보고 그의 암 소식을 알았다고 한다. 어머니는 큰 충격을 받고 "다른 게 효자, 효녀가 아니다. 건강한 게 효자, 효녀다"라며 아들을 걱정했다고 그는 말했다. 다행히 수술 이후 점차 건강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흔이 넘는 나이에도 요리를 하면서 삶의 활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사람들이 열심히 배우려는 모습을 보면 사는 맛이 느껴진다"면서 "주어진 일이 많아서 그것을 충실히 다 해나가는 인생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정섭은 지난 1994년 MBC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데뷔했다. 이후 '황금 물고기' '왕꽃 선녀님', 영화 '두사부일체' '위험한 상견례2' 등에 출연하며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특유의 개성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이정섭은 지난 1997년 KBS 예능프로그램 '이정섭의 요리쇼'를 진행하며 남다른 말솜씨와 요리 실력을 뽐내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방송 외에도 요리책을 펴내고 한식집을 운영하며 '원조 요리하는 남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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