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민갑룡 경찰청장 "죄송합니다…" 공식 사과
고개 숙인 민갑룡 경찰청장 "죄송합니다…" 공식 사과
  • 박서준
  • 승인 2019.03.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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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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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박서준 기자] 클럽 버닝썬 사건과 관련 경찰 유착 의혹등이 짙어지자 민갑룡 경찰청장이 "경찰 책임자로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입장을 밝혔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4일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민 청장을 향해 "이 사건에 온 국민이 공분하고 있다. 경찰 총수로서 의혹이 커지고 있다면 사과부터 해야 하지 않겠냐"며 날카로운 지적을 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만 봐도 범죄를 은폐하고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들었다. 그 피해자를 심지어 폭행까지 하지 않았느냐"며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몽둥이가 됐다. 총수로서 사안의 심각성을 아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묵묵히 듣고 있던 민 청장은 "이 자리를 빌려 경찰의 유착 의혹과 국민들의 걱정에 대해 경찰 책임자로서 죄송하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버닝썬으로 촉발된 사건이 마약과 성폭력 경찰유착 의혹까지 제기되며 반사회적 탈법 비위로까지 번지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수사의 경찰 유착 의혹이 제기돼 공정에 대한 국민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의혹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힌 민 청장은 "전국적으로 종합적 수사 감찰체제를 확대해 강남 클럽 뿐만 아니라 대대적으로 전방위적 수사를 진행하며 지위고하 막론하고 부조리 발본색원 하겠다"고 다짐했다. 민 총장의 사과는 클럽 버닝썬 등 유흥업소와 경찰 유착 의혹이 불거진 지 111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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