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SBS 최우수연기상 출신 박유천, 연기력 빛났다
[칼럼+] SBS 최우수연기상 출신 박유천, 연기력 빛났다
  • 박서은
  • 승인 2019.04.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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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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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박서은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마약물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더 이상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한다"면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사실상 연예계에서 은퇴 '된' 것이다.

씨제스는 24일 공식 입장을 내고 "당사는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중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됐다"며 "소속사인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으나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했다. 또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박유천은 과거 연인이었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의 폭로로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았다. 수사망이 조여오자 그는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그는 "결코 마약을 한 적도, 권유한 적도 없었다"고 강조하며 오히려 황하나가 헤어진 뒤 자신의 집을 찾아와 자신을 협박했다면서 여론을 몰고갔다.

지난 17일 경기지방남부경찰서에 자진 출석할때도 그는 자신만만했다. 수상한 점은 있었다. 출석 당시 그는 머리를 탈색한 후 염색을 했으며, 깔끔하게 제모까지 한 상태였다. 박유천은 "다음 작품을 위해 염색을 했고, 제모는 주기적으로 해왔었다"고 변명하며 의심의 눈초리를 피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그가 경찰 출석하던 날 박유천이 마약 판매자의 것으로 보이는 계좌에 돈을 입금하는 모습과, 마약이 감춰진 것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마약을 가져가는 모습등이 담긴 CCTV 영상을 경찰이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박유천의 손등에 바늘 자국과 멍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박유천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인 측은 "박유천 씨에 대한 지난주 4월18일 '뉴스데스크' 보도, 4월19일 '뉴스투데이', 12시 MBC 뉴스보도에 대해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이를 취재 보도한 기자를 상대로도 손해배상을 청구했음을 알려드린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나 이 모든것은 박유천의 거짓으로 드러났다. 지난 1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3일 마약 구매 정황과 CCTV 등을 토대로 그에게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유천은 필로폰을 매번 0.5g씩 구매해 총 1.5g을 사들였다. 

박유천은 지난 2015년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으며 같은해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를 지지하던 팬들마저 그의 완벽한 연기력에 속았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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