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N insight] 자율주행하려면…5G 통신비만 하루 8800만 원?
[CDN insight] 자율주행하려면…5G 통신비만 하루 8800만 원?
  • 박서은
  • 승인 2019.06.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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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TB 데이터 사용·불완전한 5G 수신 등 난관 산적

[컨슈머데이터뉴스 박서은 기자] 5G의 정식 명칭은 'IMT-2020'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정의한 5세대 통신규약이다. ITU가 정의한 5G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 20Gbps, 최저 다운로드 속도 100Mbps인 이동통신 기술이다. 이는 4G인 LTE에 비해 약 20배 빠른 속도와 100배 많은 처리 용량을 지니고 있다.

특히 5G는 100배 높아진 전송 가능 트래픽과 함꼐 단위면적(1km²)당 접속가능 기기 100만 개(초연결)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를 토대로 5G는 가상·증강현실(AR·VR),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 

자동차 산업은 5G를 통한 자율주행시스템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보고있다. 지금의 무선통신으로는 전송할 수 없었던 초정밀도 지도를 빠르게 전송받을 수 있고, 동시에 주변 교통정보와 차량 조작상태, 보행자 존재 정보 등의 파악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즉 사람보다 빠르고 정확한 운전 판단을 자동차가 내릴 수 있게 되고, 운전석 개념이 사라지게 된다는 의미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 완전자율주행이 넘어야 할 산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특히 통신 요금과 5G 기지국은 가장 큰 난관 중 하나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5G의 빠른 전송속도를 활용해 완전자율주행을 구현하는데, 여기에 사용되는 통신 서비스가 공짜일리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통신사가 자율주행 버스 실험을 한 결과 10분간 26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루 기준으로 계산하면 4TB(테라바이트)가 되는 셈이다. 통신료로 치면 하루에 8800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민들의 이같은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2년까지 1MB(메가 바이트)당 요금을 2.04원으로 낮출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그래도 계산해보면 한 달간 855만 6380원을 지불해야 한다.

또 기지국에서 멀어질수록 5G 속도도 불안전해진다. 5G 기지국 수는 지난 4월20일 기준 85261개다. 4G LTE 기지국 수가 83만2380곳인 것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위해선 어디든지 스마트 기기가 연동될 수 있는 범위인 '앱-커버리지' 범위 안에 있어야 한다. 만약 통신범위가 완전하지 않은데 5G 자율주행 서비스를 개시할 경우 도중에 통신이 끊겨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도 있다. 

SF영화에서만 보던 운전자 없는 승용차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완성이 임박했다고 보기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더미다. 두 가지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선 정부, 통신사, 자동차 제조사가 머리를 맞대고 답을 찾아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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