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미터 트렌드] 6G·7G 시대는 어떤 모습일까?
[컨슈미터 트렌드] 6G·7G 시대는 어떤 모습일까?
  • 이혜진
  • 승인 2019.06.1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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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규 前ERTI 정보연구정책 실장
6G, 7G 등 시대별 미래 사회 예측
ⓒ컨슈머데이터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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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데이터뉴스 이혜진 기자] 1980년대 전 세계의 정보를 연결하는 웹이 최초로 탄생했다. 당시에는 디지털이 지금처럼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삶에 밀접하게 자리잡혀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쉽게 하지 못했다. 그러나 30년이 흐른 지금, 44억 인터넷 가입자와 60억 휴대폰 이용자, 20억 게이머 등이 광활한 IoT 디바이스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처럼 삶의 변화는 순식간에 다가왔다.

ETRI 정보연구정책 실장, IT정보센터장 등을 보냈던 하원규 박사는 앞으로 2020년대에는 5G, 2030년대에는 6G, 2040년대에는 7G의 세계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5G는 정보의 완전 디지털화, 6G는 사업 전체의 디지털화, 7G는 사회의 총체적 디지털화로 나아갈 것이라고도 했다.

하 박사에 따르면 2030년 6G시대에는 초인지화 단말(Hyper-cognifying device)의 범용화가 이뤄진다고 한다. 5G까지는 인간이 의식적으로 디바이스 상황을 인지하고 조작하며 대응해야 했으나, 6G시대에선 조작 주체가 인간에서 단말로 이동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단말 측에서 자율적으로 이용자 상황을 인지해 적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AI 알고리즘의 진화와 1천억 개의 소프트 컴퓨팅 칩이 세계 어디서나 편재하게 되면서, 인간의 수동적 조작이 오히려 시스템을 통제불능 상황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러한 초인지화 단말 환경이 실현되면 고령자도 직감적 대응으로 무수한 앱을 활용할 수 있고, 자연적인 대화를 통해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적정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한발 더 나아가 하 박사는 2040년대 7G 시대가 도래하면 생명체의 논리가 기계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에따라 인간과 기계가 동질적 유기체로 수렴하는 초생명화 단말(Hyper-vivifying device)의 보편화가 성큼 다가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7G 시대에서는 더는 인간의 개입과 통제가 필요하지 않아질 것이라고 했다. 특히 수천억 개의 자율 협조적 머신과 수조 개의 스마트 칩이 공기처럼 스며드는 환경적 지능 생태계(AIE)는 만물 인터넷, 심층 학습 AI, 스마트 로봇 등이 공진화를 반복하는 최적 조건을 갖춘다. 또 물리적 공간의 사건과 전체 시스템의 최적화 고리가 능동적으로 맞물리고, 초저소비 전력으로 작동하는 유기체 알고리즘이 활성화될 수 있다.

하 박사는 "30년 후에는 무어의 법칙에 따라 통신 속도, 계산 자원, 저장 용양 등이 각각 백만 배 확장 될 것"이라며 "사실상 무한대의 디지털 환경이 실현된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환경의 실체는 가늠하긴 어렵겠지만 진정한 정보혁명의 신시대, 기술적 싱귤래리티의 도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류와 단말의 관계가 초인지화 되고 초생명화 되는 패러다임 대전환은 거부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전제하에서 6G, 7G 대국으로의 연착륙에 성공한다면, 우리는 선진 대국에 합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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