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N insight] 한국서 가장 비싼 땅 소유자는 뭐하는 사람일까?
[CDN insight] 한국서 가장 비싼 땅 소유자는 뭐하는 사람일까?
  • 박서준
  • 승인 2019.06.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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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41억8000만 원에 낙찰…20년간 가격 13배 '껑충'
ⓒ컨슈머데이터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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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데이터뉴스 박서준 기자] 우리나라에서 개별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네이처리퍼블릭이다. 이곳의 위엄은 실로 대단하다. 16년 째 땅값 1위라는 왕좌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 과연 이 부지의 주인은 누구일까? 컨슈머데이터에서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소유주는 이건희 삼성 회장도, 정몽구 현대차 회장도 아닌 경기 남양주시에 거주중인 70대 주모씨였다. 

이 땅의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작년(1m²당 9130만 원)보다 약 두 배 가량 오른 1m²당 1억8300만 원을 기록했다. 2009년부터 화장품 회사 네이처리퍼블릭이 한 층을 독점해서 입주해있다. 주 씨는 1999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경매로 나온 이 땅과 건물을 낙찰받아 20년째 보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토지 낙찰가는 41억8000만 원이었다. 감정가 51억7597만 원에 80%를 낙찰받은 것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2009년 보증금 32억 원에 월 임대료 1억3000만 원으로 임대차계약을 맺었다. 3년 후 보증금 50억 원에 월 임대료 2억6000만 원으로 인상됐다. 주 씨가 받는 연간 임대료는 무려 31억 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이 땅의 시세는 공시지가로만 3.3m²당 6억 원 정도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실제 시세는 3.3m²당 10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인근 상업용 건물 시세가 3.3m²당 8~10억 원에 실거래된다고 한다. 대지면적 169.3m²를 고려해 해당 건물과 땅 전체 시세를 계산하면 약 6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주 씨가 처음 낙찰받은 가격보다 약 13배 이상 오른 셈이다. 다만 공시지가가 오른 만큼 주씨가 내야 할 보유세도 어마무시하다. 주 씨는 전년대비 법정 상한 인상선인 50%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주씨는 올해 1억2200만 원의 보유세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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