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 트렌드] 사진 찍으면 갬성 폭발…'블랙 디저트'가 대세
[컨슈머 트렌드] 사진 찍으면 갬성 폭발…'블랙 디저트'가 대세
  • 박서준
  • 승인 2019.07.26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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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래머블' 먹거리로 소비자 시선 집중

[컨슈머데이터뉴스 이혜진 기자] 검정색 아이스크림부터 까만 밀크티까지, 올 여름엔 검은색이 대세다. 4~5년 전 햄버거나 파스타, 리조또 등 식사 메뉴를 중심으로 '블랙 푸드'가 유행이었다. 하지만 최근 디저트까지 검정 열풍이 옮겨져 '블랙 디저트'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6월 '이달의 맛' 제품으로 검은색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블렉 소르베' 아이스크림은 얼린 과일로 만든 디저트인 소르베에 오징어 먹물을 넣어 색감을 살렸다. 검은색 음료수도 내놨다. '이달의 음료'로 출시한 블랙 레몬 블라스트는 블랙 소르베에 얼음을 갈아 넣은 레몬 맛 음료수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까만 비주얼과 달리 새콤한 맛이 있는 반전 매뉴로 기획하게 됐다"면서 "소비자들의 입술이 검게 물든 사진을 올리는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싸템'으로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음료수·아이스크림에 이어 설탕도 검은색이 인기다. 흑당은 흑설탕을 불에 달여 캐러멜과 비슷하게 만든 사탕수수당이다. 대만에서 2017년 현지 전통 음료인 버블티에 흑당을 넣은 '흑당 버블티'가 유행한 게 올 들어 국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대만 흑당 버블티 브랜드는 이같은 열풍을 타고 '더앨리' '터이거슈가' '쩐주단' 등이 국내로 진출했다. 이에 맞서 이디야, 투썸플레이스, 파스쿠찌 등에서도 흑당 라테, 흑당 빙수 등 흑당을 넣어 검은색 빛깔을 연출하는 메뉴들을 연달아 출시했다.

해외에선 지난해부터 검은색 디저트가 이목을 모으기 시작했다. 레모네이드, 칵테일, 마카롱, 와플 등에 식용 숯가루를 넣어 검게 만들었다. 이 메뉴들은 SNS를 타고 순식간에 번져나갔다. 업계 관계자는 "사진 기반의 SNS가 뜨면서 검은색 음식이 '인스타그래머블(instargrammable·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큼 매력 있는)'한 먹거리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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