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N insight] 꼭 'KC마크'있는 도어록을 사야 하는 이유
[CDN insight] 꼭 'KC마크'있는 도어록을 사야 하는 이유
  • 이준형
  • 승인 2019.07.04 1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기술표준원, 실제 실험 결과 공개

ⓒSBS
ⓒSBS

[컨슈머데이터뉴스 이준형 기자] 최근 혼자 사는 여성들을 불안에 떨게 한 사건이 있었다. 지난 5월28일 한 남성이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귀가하던 여성을 현관문 앞까지 쫒아갔다. 다행히 남성이 집에 침입하기 직전 도어록이 문을 잠궈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CCTV 속 남성은 문이 닫히고나서도 디지털 도어록을 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포착됐다. 문고리를 잡아 흔들고, 도어록 버튼을 눌러보기도 했다. 사건이 공개된 직후 자취하는 여성들은 '나도 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공포감에 휩싸였다. 심지어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도어록을 라이터로 지지면 문이 열린다며 조심하라는 말도 나왔다.

실제로 국가기술표준원은 실내 온도가 60도 이상 될 경우 자동으로 도어록이 열리게끔 안전규정을 강화한 바 있다. 화재 발생시 도어록 잠금으로 대피하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이런 규정으로인해 앞선 소문이 흉흉하게 발생한 것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문이 SNS를 통해 확산되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직접 실험에 나섰다. 연구팀은 KC인증을 받은 디지털 도어록 15개를 준비해 직접 라이터로 열을 가했다. 불은 라이터의 가장 큰 불꽃 길이보다 두 배 정도 길었으며, 화력도 훨씬 강력했다.

도어록에 1분간 열을 가하자, 기계가 녹으면서 불이 붙었다. 불씨가 커졌음에도 도어록은 열리지 않았다. 힘으로 밀거나 흔들어도 마찬가지였다. 내부에 있는 건전지도 멀쩡했다. 추가로 연구원들은 전기 충격을 가하면 문이 열리는지에 대한 실험도 했다. 정전기 건으로 도어록을 자극해도 역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원은 "외기 표면에 불이나 열기를 가하더라도 중간에 단열재가 위치해 있어서 내기까지 열이 전달되지 않았다"면서 "심지어 안쪽 기계는 문이 열리고 잠기는 등 정상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C마크를 인증받기 위해선 이같은 실험을 최소 3회 이상 해야 한다"며 "마크가 있다면 안전한 제품이니 걱정 말고 사용해도 된다"고 전했다.

오늘의최신기사 hot
당신이 좋아 할 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네티즌댓글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