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N insight] 삼성·LG가 날개 없는 선풍기를 못 만드는 이유
[CDN insight] 삼성·LG가 날개 없는 선풍기를 못 만드는 이유
  • 박지영
  • 승인 2019.07.05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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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발빠른 특허 신청으로 권리 확보

[컨슈머데이터뉴스 박지영 기자] 최근 '청소기'하면 딱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영국 기업 '다이슨'이다. 다이슨은 1993년 세계 최초로 먼지 봉투가 필요 없는 백리스(bagless) 타입 진공청소기를 개발한 제임스 다이슨에 의해 설립됐다. 

다이슨은 특히 '바람'에 강력하다. 청소기 뿐만 아니라 드라이어, 선풍기, 핸드 드라이어등을 사용해보면 파워가 타 제품과 남다르다. 다이슨은 이같은 뛰어난 제품 성능과 더불어 일방적인 상식을 깨는 독특한 콘셉트와 디자인을 얹어 세계 가전제품 시장을 야금야금 쓸어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날개 없는 선풍기다. 여름때마다 선풍기를 꺼내서 날개를 분리하고 닦아낼 필요도 없다. 다이슨 선풍기는 원통형 기둥과 속이 빈 둥근 고리 모양으로 단순하게 이뤄져있다. 원통형 안에는 전기 모터가 장착돼있어 모터가 회전하면서 바깥 바람에서 바람을 빨아들이고 동시에 속이 빈 고리 내부로 바람을 불어넣는 구조다.

이런 날개 없는 선풍기처럼 혁신적인 아이템에는 복제품이 등장하기 마련이다. 다이슨은 이러한 점을 방지하기 위해 '심사하이웨이' 제도로 2개월 만에 특허 권리를 재빨리 선점했다. 이는 전자제품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삼성이나 LG가 날개 없는 선풍기를 못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 중국에서 날개 없는 짝퉁 선풍기를 수입·판매하고 있는 국내의 D사가 다이슨 특허권 무효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그러나 다이슨은 오히려 "다른 업체들이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심판을 역으로 제기했다. 

날개없는 선풍기를 만들기 위해선 다이슨의 구조를 무조건 따라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빠르게 흐르는 공기와 공급되는 공기로 인해 속이 빈 둥근 고리 내부가 고기압의 상태로 되야 하기 때문이다. 즉 다이슨의 특허나 디자인을 피해가기 어렵다는 뜻이다. 결국 다이슨은 모든 쟁점에서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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