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alk] '파괴적 혁신' 미쉐린이 공개한 역대급 타이어
[Car-Talk] '파괴적 혁신' 미쉐린이 공개한 역대급 타이어
  • 김현수
  • 승인 2019.07.08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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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타이틀 따라다닌 미쉐린, 신제품 '업티스' 공개

ⓒ미쉐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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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데이터뉴스 김현수 기자] 프랑스 타이어 제조회사인 미쉐린(Michelin)이 지난달 4일 제너럴 모터스(GM)와 함께 펑크가 나지 않는 타이어 '업티스(Unique Puncture-Proof Tire System : Uptis)를 선보였다. 신소재를 통해 기존 타이어보다 재질이 튼튼하고 공기를 주입하지 않는 '에어리스(Air less)' 타입의 독특한 타이어다. 미쉐린은 이르면 오는 2024년까지 업티스를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미쉐린에 따르면 매년 세계적으로 약 2억 개의 타이어가 펑크, 도로 위험 요소, 마모를 유발하는 공기압 등 여러 조건으로 조기 폐기된다. 업티스는 공기주입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타이어에 바람 빠질 일도, 펑크난 일도 없다. 즉 유지보수에 들어가는 시간과 수명이 획기적으로 연장된다는 의미다. 소비자들의 타이어 교체 주기가 짧을 수록 제품 판매량이 늘어난다. 하지만 타이어 제조회사가 직접 나서서 기존 시장을 파괴할 수도 있는 기술을 개발한 점이 쉽게 이해하기가 어렵다.

ⓒ미쉐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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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르 미슐랭과 앙드레 미슐랭 형제는 1889년 고무 공장에서 근무하던 중 자전거 타이어에 큰 불만을 느끼게 됐다. 당시 자전거 타이어는 일체형으로 쇠바퀴에 부착돼 있었다. 타이어를 수리하고 다시 자전거에 접착하는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 것이다. 이에 미슐랭 형제는 같은해 5월 28일 타이어 회사를 차려 개발에 착수했고, 글로벌 타이어 기업 미쉐린의 근간이 됐다.

두 형제는 회사 설립 2년 뒤인 1891년 세계 최초로 탈착식 타이어를 개발했다. 이들이 개발한 타이어는 샤를 테롱(Charles Terront)이라는 경륜 선수에 의해 유명해졌다. 샤를 테릉은 1200km 장거리 구간을 멈춤 없이 달리는 대회에서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언론 역시 그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주목하게 됐고 그가 사용한 미쉐린 타이어는 매출이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미쉐린은 '세계 최초'의 타이틀이 항상 따라다녔다. 1946년에는 '래디얼 타이어(Radial Tire·타이어 코드가 바퀴 진행 방향에 수직으로 배열된 것)'를 개발해 타이어 시장의 판도를 흔들어놨다. 기존 시장에서는 '바이어스 타이어(타이어 코드가 진행 방향에 비스듬하게 배치된 것)'을 사용했으나, '래디얼 타이어'는 이보다 내구성과 연비가 한층 향상됐다. 

ⓒ인터넷 커뮤니티
ⓒ인터넷 커뮤니티

당시 업계에선 타이어의 수명이 길어지면 교체 주기도 길어지기 때문에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미쉐린은 이러한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현재 래디얼 타이어는 승용차 시장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미쉐린이 '자기 파괴적 제품'이라고 평가받는 업티스를 당당하게 선보일 수 있었던 이유도 이같은 경험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미쉐린은 100% 지속 가능한 타이어를 만드는 것을 장기적 비전으로 삼고 있다. 업티스도 연간 10억 개의 폐타이어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은 손해 보더라도 소비자 중심의 마인드와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발전하는 미쉐린의 의지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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