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alk] 신차 뺨치는 중고차 렌트카, 이거 괜찮네~
[Car-Talk] 신차 뺨치는 중고차 렌트카, 이거 괜찮네~
  • 김현수 기자
  • 승인 2019.07.02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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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보증금·폭넓은 계약기간에 소비자 선호↑

본 사진은 아래 기사와 무관함 ⓒ컨슈머데이터뉴스DB
본 사진은 아래 기사와 무관함 ⓒ컨슈머데이터뉴스DB

# 강선준(31세, 가명) 씨는 차를 새로 사려다가 장기 렌터카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생각보다 비싼 초기 부담금과 12개월 장기렌터카 상품은 많지 않아 선뜻 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는 비교적 저렴한 중고차 장기 렌트 상품을 알게 됐다. 출고된지 1~3년 밖에 안된 차여서 신차에 버금가는 품질을 갖췄다. 더군다나 비용도 크게 아낄 수 있고 계약기간도 1년으로 설정할 수 있어 매력적이었다. 꼭 맞는 상품에 그는 곧바로 계약을 체결했다.

[컨슈머데이터뉴스 김현수 기자] 목돈을 들여 자동차를 구매하기보다는 필요한 기간 동안 내 차처럼 빌려 타 부담을 덜해주는 '반소유' 개념의 렌터카가 자동차 구입 문화를 바꾸고 있다.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렌터카 등록대수는 73만8656대로 나타났다. 2010년 대비 약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렌터카 시장은 대부분 신차가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앞선 사례처럼 신차 렌트는 구매보단 목돈이 덜 드는 대신 보통 2년 이상 매달 대여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다소 부담이 있다. 이 틈새를 중고차 렌트가 공략하고 있다. 신차 렌트보다 짧은 대여기간과 낮은 초기 부담금, 신차에 버금가는 품질을 앞세우고 있다.

중고차 기업 케이카(K Car)는 조이렌트카와 손잡고 지난해 8월부터 중고차 렌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기아 스포티지 신형 모델과 2017년식 모델을 비교한 케이카 자료를 살펴보면 신차와 중고차 렌트 상품의 가격 비교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케이카
ⓒ케이카

먼저 보증금 부분에서 신차 렌트의 경우 신용에 따라 차이나지만 평균적으로 신차 가격의 30% 수준이다. 중고차 렌트는 차량 시세에 관계없이 차종별로 정해진 보증금을 내면 된다. 국산 준중형차는 198만원, 국산 준대형차 및 SUV는 396만원 정도다. 

차량 가격은 신차 2700만 원, 중고차 1752만~2024만 원 선이다. 월 대여료는 신차 렌트가 53만6000원, 중고차 렌트(1752만원 기준)가 46만원이다. 연간 렌트료는 각각 643만2000원과 552만원이다. 계약기간도 중고차 렌트는 12개월로 짧은 반면, 신차 렌트는 36개월로 훨씬 길다. 

중고차 렌트는 기본 계약 기간이 12개월이다. 다만 소비자가 원할 경우 6~36개월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케이카·조이렌트카 상품의 경우 이용자의 80% 이상이 12개월 이내 계약 기간을 선호한다. 계약기간이 끝나면 반납 또는 모델 변경이 가능하다. 1년마다 중고차이긴 하지만 새로운 차를 계속 바꿔탈 수 있다는 의미다. 

단점도 있다. 중고차 렌트는 편의사양 선택이 불가능해 자신에게 꼭 맞는 차량을 찾기 힘들 수 있다. 또 남이 사용했던 차량인 만큼 승차감이 불편할 수 있으며 캐피탈 이용시 다소 높은 이율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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