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alk] 내 아이를 지켜주는 車의 '놀라운' 기술들
[Car-Talk] 내 아이를 지켜주는 車의 '놀라운' 기술들
  • 김현수 기자
  • 승인 2019.07.31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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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시트벨트 리마인더, 캄테크, 캐빈 토크…
자동차업체들, 아이 사고 예방 기술 출시 경쟁

ⓒ컨슈머데이터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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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데이터뉴스 김현수 기자]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12세 이하 어린이의 교통사고 건수는 총 5만8253건이었다. 이 가운데 죽거나 다친 아이는 7만2337명이나 된다. 사고 유형은 7만2337명 중 2만3335명(32%)이 보행 중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매체들도 이같은 내용을 사회면 주요 기사로 보도했다. 그러나 여기서 간과한 것이 있다. 나머지 4만9002명(68%)은 자동차 탑승 등의 사고로 다치거나 숨졌다는 점이다. 실제로 어린이를 차 안에 방치했다가 숨지게 하거나, 안전벨트를 매지 않거나 잘못 착용해 피해를 입는 사고 등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회사들은 이같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린이 보행자는 물론 탑승자도 안전할 수 있는 기술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패밀리' 단어가 붙는 밴이나 SUV, 세단에 주로 이같은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먼저 자동차 회사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부분은 카시트다. 볼보는 '안전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만큼, 어린이 카시트 분야에 선구자로 전해진다.

볼보 차량에 카시트가 장착된 모습 ⓒ볼보
볼보 차량에 카시트가 장착된 모습 ⓒ볼보

 볼보는 1964년 세계 최초로 어린이 카시트 원형을 선보였다.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선 이착륙시 받는 횡력 등을 좌석을 통해 전체로 분산시켜준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이로부터 3년 뒤 앞좌석을 뒤로 회전시켜 아이가 의자쪽을 바라볼 수 있는 카시트를 개발했고, 1972년에는 후향식 어린이 좌석을 사용화했다. 

키가 140cm 이하인 어린이들이 교통사고 때 안전벨트로부터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부스터 시트도 개발했다. 3~4세 어린이가 앞 방향을 바라보고 탑승했을 때 키에 따라 시트를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1990년에는 세계 최초로 2열 좌석에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는 통합형 부스터 쿠션을 출시했다. 현재 이 시트는 볼보 XC90, 볼보 V60에 장착됐다.

포드는 팽창형 안전벨트를 통해 뒷좌석에 탄 어린이를 충분히 보호해 줄 수 있도록 했다. 안전벨트와 에어백을 결합한 제품으로 기존 좌석 벨트보다 5배 이상 높은 충격 분산 효과를 지니고 있다.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탑승자 가슴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고 머리와 목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한다. 이 제품은 익스플로러와 몬데오에 적용됐다.

혼다 캐빈 토크 기술 ⓒ혼다
혼다 캐빈 토크 기술 ⓒ혼다

쉐보레 이쿼녹스에는 아이들이 안전벨트를 제대로 착용했는지 알려주는 좌석 시트벨트 리마인더를 개발했다. 아울러 혼다는 카시트가 전후좌우로 움직이는 매직 슬라이드를 채택했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2열에 카시트를 설치했을 때 3열에 앉은 사람이 내려야 한다면 카시트를 떼지 않은 채 옆으로 밀기만 하면 된다.

특히 혼다는 뒷자리에 탄 아이들의 행동을 살펴볼 수 있는 기술도 개발했다. 혼다 오딧세이에는 아이들이 주로 탑승하는 2·3열 공간의 영상을 디스플레이 오디로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캐빈와치가 장착됐다. 또 항공기 기내처럼 1열에 탄 부모 목소리를 2·3열에 탑승한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캐빈 토크도 적용됐다.

팰리세이드 캄테크 기술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캄테크 기술 ⓒ현대자동차

국내에선 현대자동차가 팰리세이드에 국내 SUV 최초로 영·유아용 시트를 안전하게 장착할 수 있는 ISO 규격 시트 고정 장치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캄테크(Calm-Tech)' 기술을 통해 어린이를 보호하고 사용자등의 편의를 높였다. 

캄테크는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센서와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 등이 자연스럽게 연결돼는 일종의 인간 배려 기술이다. 싼타페에 처음 적용된 이 기술은 차량 정차 뒤 어린이가 내릴 때 측후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이 감지되면 경고를 보낸다. 동시에 뒷좌석 도어 잠금 상태를 유지해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캄테크에는 어린이 방치 사고를 줄여주는 기술도 있다. 현대차 싼타페와 팰리세이드에 장착된 기술인 후석 승객 알림(ROA)은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릴 때 뒷자석 동승자가 실내에 남아있는 것으로 인지되면 다양한 방법으로 경고를 보낸다. 이밖에도 팰리세이드에는 아이들이 편하게 잠잘 수 있도록 후석 스피커를 음소거 모드로 전환해주는 후석 취침 모드와, 스마트폰 또는 모바일 기기를 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열마다 USB 포트가 설치됐다. 실내를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확산형 천장 송풍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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