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 리포트] '사이타마현 출신' 청정원 생와사비, 방사능 오염 논란
[컨슈머 리포트] '사이타마현 출신' 청정원 생와사비, 방사능 오염 논란
  • 박서준 기자
  • 승인 2019.07.31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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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공장, 日방사능 오염 수입중단 지역에 위치

ⓒ청정원
ⓒ청정원

[컨슈머데이터뉴스 박서준 기자] 종합식품 기업 '청정원'에서 판매하고 있는 생와사비의 재료가 방사능 오염으로 잠정 수입이 중단된 지역인 '사이타마현'에서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정원에서 판매하고 있는 생와사비가 일본에서 OEM으로 생산되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등장했다. OEM이란 주문자가 요구하는 제품과 상품명으로 완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뜻한다. 쉽게 말해 우리나라 기업이 다른나라에 공장을 지어 제품을 만들고, 우리나라 상표를 달아 판매하는 방식이다.

글쓴이는 이어 "평소 생와사비를 좋아하는데 대부분 일본 제조 상품인 것 같다"면서 "불매도 불매지만 방사능이 걱정된다. 국내 제품을 추천해달라"고 적었다. 청정원 생와사비 제품은 일본산 생와사비를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청정원이 제공한 상품 정보고시에 따르면, 일본산 생와사비 21.5%, 서양와사비 13.5%(중국산), 카놀라유(호주산), 정제수, 옥수수전분, 합성착향료(겨자향) 등이 재료로 들어간다.

눈여겨 볼 점은 일본산 생와사비의 제조원인 야마추 와사비 공장이 일본 사이타마현 아게오시의 히라카타에 위치해있다는 것이다. 이곳은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한 원자력발전소에서 약 270km 떨어진 곳에 있다. 우리 정부는 2011년 3월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사이타마를 잠정 수입 중단 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쿠팡, 위메프, 티몬 등 소셜 커머스에서도 청정원 생와사비의 원산지가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컨슈머 빅데이터 프로그램에 따르면, 쿠팡의 태양*** 소비자는 "원산지가 일본 어디인지 정확히 나와있지 않아서 불안하다. 원산지 표기 좀 하고 팔아달라"고 지적했다.

청정원 측은 이에 대해 "제조 공장은 후쿠시마에서 250km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면서 "공식적으론 수입식품안전특별법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이미 방사능 검사를 마쳤다. 회사 자체적으로도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어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표기 부분에선 국내산도 그냥 '국내산'이라고 표기하지 '대한민국 순창'이라고까지 표시하진 않는다"며 "일본도 일본산이라고 표기했을 뿐, 의도적으로 숨긴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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