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카페베네, '환골탈태'로 재도약 성공할까
위기의 카페베네, '환골탈태'로 재도약 성공할까
  • 이준형 기자
  • 승인 2019.08.01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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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류 집중 및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 출시
ⓒ카페베네
ⓒ카페베네

[컨슈머데이터뉴스 이준형 기자] 지난해 10월 9개월 만에 회생절차를 마무리한국 내 커피 프랜차이즈 카페베네(Caffe bene)가 리브랜딩(Rebranding)작업으로 '환골탈태'를 시도하면서 재도약에 성공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카페베네는 올해 1분기 매출58억4398만원, 영업손실 3억7548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290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같은 기간 468억원 대비 38% 가량 실적 감소를 보였다. 대신 영업익은 2억1370만원을 기록해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카페베네 영업손실은 ▲2016년 46억1052만원 ▲2017년 28억7691만원을 기록하면서 적자폭을 줄여왔다. 2018년에는 영업이익 2억1370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올해 1분기 매출 하락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3억7548만원 적자로 돌아섰다.

카페베네는 매출원가와 판관비를 대폭 축소하고 고강도 다이어트를 진행해왔다. 카페베네는 판관비로 ▲2016년 316억1718만원 ▲2017년 203억2417만원 ▲2018년 120억4615만원을 지출해 연간 약 100억원 씩 줄여나갔다. 

40평 당 9200만원이 소요됐던 기존 인테리어 비용은 30평 당 6000만원으로 삭감하고, 주방기기·집기류 설비비용도 9420만원에서 6800만원으로 줄였다. 프랜차이즈 사업에 필요한 비용을 대폭 축소한 것이다. 2018년 이후에는 가맹점에 대한 인테리어 시공도 직접 진행하지 않고 있다. 

제조사업부문에서는 커피류만 취급하고 있다. 젤라또나 기타 제품은 직접 생산하지 않고 커피류에만 집중해 유통을 시작한 것이다. 커피 품질을 높이기 위한 작업도 함께 진행됐다. 1kg당 3789원이었던 커피 원두는 지난해 6432원으로 단가를 2배 가량 높였다. 

경기도 양주에 있는 로스팅 공장을 매각하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카페베네는 회생 과정에서 원두를 로스팅하는 양주공장을 매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향후 카페의 미래를 위해서 이를 팔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베네는 이달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BI)를 선보이며 또 한번의 리브랜딩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BI 변경을 통해 동네 단골 카페와 같은 편안한 공간으로서 카페베네를 강조하겠다는 전략이다.

리뉴얼된 BI는 편안하면서도 활기찬 새로움이 공존하는 누구나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서 카페베네를 표현했다. 여기에 고양이 캐릭터 '베네캣'을 더해 새로운 BI 콘셉트를 강조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최근 맛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소비하려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공간의 가치를 구현한 새로운 이미지의 BI를 도입하게 됐다"며 "이번 BI 변경으로 국내 대표 토종 커피 브랜드로서 제2의 전성기 도약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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