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야 산다"…유통가는 지금 '배송 전쟁중'
"빨라야 산다"…유통가는 지금 '배송 전쟁중'
  • 이준형 기자
  • 승인 2019.08.01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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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롯데홈쇼핑 등 새벽배송 서비스 실시
ⓒ롯데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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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데이터뉴스 이준형 기자] 최근 들어 유통업계는 집객을 위한 서비스 키워드로 배송과 모바일을 꼽고 속속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달부터 GS홈쇼핑에 이어 롯데홈쇼핑까지 홈쇼핑업계도 유통업계 새벽배송전에 발을 담갔다. 지금까지 SSG닷컴 기반 신세계와 이마트부터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CU와 GS25 편의점에 이르기까지 새벽배송전이 가열 양상을 띠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2일 온라인쇼핑몰 '롯데아이몰'에 새벽배송 전문관 '새롯배송'을 열고 서비스에 돌입했다. 홈쇼핑업계 선두 CJ ENM은 올해 하반기 9월 서비스를 개시한다. 

새벽을 여는 롯데홈쇼핑의 기분 좋은 아침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이번 새롯배송은 맞벌이 가구 등  1~2인 가구 증가와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30~40대 고객 유입 확대를 위해 도입한 것이다. 배송 대상 품목은 TV홈쇼핑과 롯데아이몰 판매 신선식품과 간편식, 생활용품 등 500여개 상품이다. 

무엇보다 신속성뿐만 아니라 시중에서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프리미엄 상품으로 서비스를 차별화했다. 가락시장 당일 경매한 최고 등급 제철 과일과 축산품을 선정해 배송한다. 이외 '트러플 오일소금', '이베리코 흑돼지' 등 최상급 식자재와 '강화도 고시히카리 쌀', '강화도 수제 요거트' 등 지역 특산품도 취급한다. 펫 전용 안심 먹거리, 설·추석 명절 시즌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특별 기획 판매한다. 

신선식품은 산지 수확 후 냉장 영상 3도, 냉동 영하 18도로 상품별 최적화된 온도로 보관된다. 이어 물류센터에서 평균 3~5도 유지되는 콜드체인 차량으로 출고해 아침 7시 전 집 앞까지 배송되는 것이다. 

현재 서비스 대상 지역은 서울시내 강남·송파·서초 강남 3구만 해당된다. 향후엔 서울 전역으로 배송지를 확대한다. 내년 상반기 중엔 '롯데슈퍼'와 연계해 수도권 및 지방까지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이에 따라 배송 상품도 올해 500여개에서 7000여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새롯배송만의 식사 대용 먹거리와 소포장 과일, 반찬, 유기농 농수축산물 등 자체 기획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방침이다. 재활용 되는 아이스팩과 보냉박스를 향후엔 재사용되는 소재로 개발, 지속적으로 환경오험을 줄여나간다. 

월~금 평일 오후 6시 이전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송된다. 4만원 이상 주문하면 배송비는 무료다. 새롯상품끼리 골라담으면 묶음배송된다. 배송에는 재활용되는 친환경 아이스팩과 보냉박스가 사용된다. 배송 문의는 24시간 받는다. 

앞서 이달 초 이미 GS홈쇼핑은 온라인몰 GS샵을 통해 반찬 브랜드 '더반찬' 제품 대상으로 이같은 새벽배송 서비스를 도입했고 CJ ENM은 하반기 9월 오픈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GS홈쇼핑은 전날 낮 12시까지 더반찬 제품 주문을 끝내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배송받을 수 있다. CJ ENM 오쇼피 부문은 그룹 계열사 CJ제일제당의 반조리 간편식 '밀키트' 상품 '쿡킷' 새벽배송 서비스를 온라인몰 CJ몰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CJ ENM은 우선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도입한다. 향후엔 배송 상품도 쿡킷 이외 다른 식품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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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새벽배송 시장은 4년 전만 해도 100억원대 규모에 그쳤으나 지난해엔 4000억원 규모까지 40배 가량 급성장한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올해는 약 2배인 8000억원대로 보고 있다. 

이외 유통업계는 모바일 강화도 또 다른 고객 유입 확대 서비스로 집어들었다. 이같은 모바일·온라인 추세는 업계 대세인 만큼 백화점부터 편의점까지 광범위하게 도입되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 유통 강자들의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온라인 사업 강화 흐름과 맞물려 현대백화점도 최근 모바일 앱 개편으로 쇼핑 편의를 극대화했다. 내달 2일부터 회원 400만명 빅데이터에 기반해 고객 개별 맞춤형으로 할인 정보 등 쇼핑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백화점 공식 앱을 전면 개편, 오픈하는 것이다. 이는 무엇보다 단골 고객 쇼핑 편의 극대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대형마트업계 홈플러스는 최근 140개 오프라인 전 점포를 온라인 기지화, 물류센터화하겠다는 복안을 발표하며 온라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편의점업계 후발 주자 이마트24는 이달 7일 연내 회원수 20만명을 목표로 모바일 앱 리뉴얼에 나섰다. 앱 사용자가 모든 서비스를 한눈에 보고 이용하도록 홈화면을 심플하게 구성하고 SSG페이, 페이코 결제 수단 추가 등 편의를 높이고 '24콘', '출첵', 룰렛이벤트', '2+1 득템' 신규 서비스로 혜택을 강화한 게 핵심이다. 

이마트 24는 향후엔 모바일 앱을 통한 사전 예약 서비스도 진행해 가맹점 매출 활성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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