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 제품분석] 쫀득쫀득 '타피오카펄'…알고보면 다이어트의 적?
[컨슈머 제품분석] 쫀득쫀득 '타피오카펄'…알고보면 다이어트의 적?
  • 김리경 기자
  • 승인 2019.08.12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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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강화·항암 효과에도 으뜸, 고칼로리 음식인 점은 '함정'

흑당 버블티 ⓒ타이거슈가 공식 홈페이지
흑당 버블티 ⓒ타이거슈가 공식 홈페이지

[컨슈머데이터뉴스 김리경 기자] 호로록 음료를 한입 빨아들이면 동그란 타피오카펄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쫀득한 식감과 먹는 재미까지 쏠쏠한 이 음료는 현재 식료업계를 주름잡고 있다. 이미 타피오카펄은 2002년 강남 일대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음료이다. '타이거슈가', '더앨리' 등 '흑당 버블티' 등 유명 브랜드 입점으로 달달한 맛과 식감을 맛본 소비자들은 지금까지도 시원한 버블티를 꾸준히 찾고 있다.

떠오르는 식량자원, '카사바 작물'

왼쪽 카사바 뿌리, 오른쪽 타피오카 펄 ⓒ컨슈머데이터뉴스DB
왼쪽 카사바 뿌리, 오른쪽 타피오카 펄 ⓒ컨슈머데이터뉴스DB

타피오카는 한때 남아메리카 원주민의 주식이었던 카사바 덩이뿌리에서 추출한 녹말 액체다. 현재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활발히 재배중이다. 이 식물은 풍부한 영양성분과 함께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 새로운 미래 식량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카사바는 다른 작물에 비해 당 지수가 낮아 혈당 유지에 도움을 주며, 인삼의 주 성분인 사포닌 또한 포함돼 면역력 강화와 항암 효과에 좋다. 또한 체중 증가의 주 요인인 글루텐 성분이 없어 '글루텐 프리'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카사바는 뿌리를 식용으로 활용하는데 독성이 있어 밀가루처럼 빻거나 쪄서 먹는다. 이 덩이뿌리에는 약 20~25% 타피오카펄이 존재한다. 껍질을 벗겨내고 곱게 빻은 뿌리를 물에 담그면 건더기가 가라앉는다. 타피오카는 가라앉은 건더기를 말리면 완성된다.

이 건더기를 즉시 말리지 않고 베로 짠 주머니에 넣고 흔들면 알갱이가 생긴다. 이 알갱이를 뜨거운 철판에서 잘 볶아 만든 것이 바로 '타피오카펄'이다.

■  흑당 버블티, 알고보면 다이어트의 '적'

ⓒ공차 홈페이지
ⓒ공차 홈페이지

옥수수, 감자등 다른 종류의 전분에 비해 타피오카펄은 더욱 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 이 식감은 타피오카 전분이 호화(물에 담가진 전분이 물을 흡수해 가열되면 걸쭉히 변하는 것)와 노화(호화된 전분이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것)가 더딘 특징을 갖기 때문이다.

원래 타피오카펄은 흰색이지만, 버블티를 보면 검정색이다. 색깔이 다른 이유는 타피오카펄에 캐러멜 시럽 또는 흑설탕 등 첨가물과 함께 끓였기 때문이다. 타피오카펄이 포함된 대부분 음료는 특유의 달달한 맛과 펄로 인해 높은 칼로리를 갖고 있다. 

실제 제조된 흑당 버블티 한 잔은 300kcal를 훌쩍 넘는 고칼로리 식품이다. 이에 한잔 당 설탕 함량은 약 30~40g이지만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권장 당 섭취량 25g임을 감안하면 기준치를 가뿐히 넘긴다. 버블티의 달콤한 맛을 위해 당함량을 높인 결과이다. 타피오카 펄은 위장에 쉽게 달라붙어 소화가 어렵고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버블티를 마신 뒤에 충분한 물 섭취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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