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 트렌드] 지갑 속 현금, 얼마 갖고 다니시나요?
[컨슈머 트렌드] 지갑 속 현금, 얼마 갖고 다니시나요?
  • 김희주 기자
  • 승인 2019.08.06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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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평균 11만 6천 원 → 2018년 7만 8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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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데이터뉴스 김희주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경제주체별 현금사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지갑 속에 평균 7만8천 원의 현금을 들고 다닌다고 한다. 2015년에는 평균 11만 6천 원이었던 보유 현금이 3년간 약 33%나 줄어든 셈이다. 리서치기업 엠브레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도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다. 소비자의 73.1%가 과거에 비해 현금 사용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성(76.4%)과 20~30대 젊은 층(20대 76.4%, 30대 79.2%, 40대 68%, 50대 68.8%)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현금 대신 일상생활에서 웬만하면 카드를 사용하는 편(88.5%)이라고 답했다. 지금도 지갑에 현금을 들고다니지 않을때가 많다고 말하는 소비자 역시 절반 이상(55.9%)를 보였다. 연령이 낮을수록 현금을 소지하지 않는 습관(20대 68%, 30대 67.6%, 40대 49.2%, 50대 38.8%)은 더욱 강했으며, 응답자의 49.6%는 현금이 없어도 불편함을 겪는 일이 거의 없다고 답했다.

특히 값어치가 낮은 동전은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모양새다. 동전을 저금통이나 특정 장소에 계속 모아두는 편이라는 의견은 2017년에 77.87%에서 2019년 83.9%로 증가한 반면, 항상 동전을 소지하고 다닌다는 의견은 2017년 43.8%에서 2019년 35.6%로 감소했다. 물건 구매시 동전이 생길 경우 아예 거스름돈을 받지 않는다는 사람들(15.8%)도 적지 않았다. 

리서치 기업 '엠브레인' ⓒ엠브레인
리서치 기업 '엠브레인' ⓒ엠브레인

이러한 현실에서 소비자들은 미래엔 점차 지폐가 사라지고 카드나 가상계좌를 사용하는 일명 '현금없는 사회'가 실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금없는 사회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질문엔 61.3%가 '그렇다'고 답변한 반면, '현금 없는 사회가 되는 것은 어려울 것'이란 질문엔 불과 38.7%가 찬성했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한 간편결제 시스템의 보편화(62.4%)와 카드 사용의 편리성(61.9%)이 '현금없는 사회'에 큰 역할을 해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이미 간편결제 시스템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57.7%였으며, 이들은 현금이 없어도 충분히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54.9%)고 답변했다. 이어 현금보다 신용카드와 스마트폰을 통한 결제가 글로벌한 흐름(54.4%)이라며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소비자들도 많았다. 현금없는 사회가 머지않았음을 뒷받침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겠다.

다만 현금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아직 넘어야 할 난관이 많다. 전산 및 기기 오류가 발생할 경우 경제 시스템이 마비되는 불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고 생각하는 소비자도 다수(35.5%) 있었다. 또 아직까지 현금 사용을 원하는 자영업자들은 이를 환영하지 않을 것(31.4%)이란 의견도 보였다. 이밖에도 "현금없는 사회가 너무 편리함만 쫒는 것 같아서 우려된다"(51.8%), "특정 집단을 경제 활동에서 소외시키게 만들 것 같다"(66.1%), "노년 세대에 불편함이 커질 것 같다"(62.6%),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가 된다"(60.1%)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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