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N insight] 브랜드 없어도 잘만 돈 버는 기업
[CDN insight] 브랜드 없어도 잘만 돈 버는 기업
  • 김리경 기자
  • 승인 2019.08.07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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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브랜드리스', 광고·마케팅 비용 없애 제품값 낮춰

ⓒ브랜드리스
ⓒBrandless

[컨슈머데이터뉴스 김리경 기자] '브랜드리스(BrandLess)'는 2017년에 시작한 가정 용품을 판매하는 미국 온라인 슈퍼마켓 회사다. 회사 이름처럼 브랜드가 없는 약 200개의 제품들을 3달러라는 낮은 가격으로 책정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그렇다고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브랜드리스는 맛, 안전성, 품질 등의 자체 기준을 가지고 수천 가지 샘플로 테스트해 최적의 포장과 공정한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숙박 어플리케이션 '야놀자' 광고가 인기다. 아이돌그룹 비투비 육성재는 집 앞 놀이터 미끄럼틀을 마치 워터파크 놀이기구를 타는 듯 연출해낸다. 이어 "광고비를 아껴 워터파크 입장권을 더 할인했다"는 문구가 등장한다. 센세이셔널한 광고에 소비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브랜드리스'는 어찌보면 '야놀자'보다 앞서 광고비를 줄여 제품가격에 적용한 기업일 수 있겠다. 

'브랜드리스'는 광고·마케팅 비용을 대폭 낮추고 SNS를 통한 홍보와 블로그를 이용했다. 회사는 홍보 비용을 줄인 덕분에 저렴한 상품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 물론 가격만 낮춘 것이 아니다. 자체 제작(PB)을 위한 엄격한 협력업체 선정과 국가 인증마크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Brandless
ⓒBrandless

회사는 이처럼 뛰어난 가성비와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가파른 성장을 했다. 2017년 100개 가량 보유했던 상품은 현재 408개로 약 4배 가량 확대됐다. 여기에 대형 투자자들은 회사 성장 가능성을 보고 3번의 펀딩을 통해 3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들이 추구한 '노브랜딩 전략'은 브랜드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이 전략은 '브랜딩'이 가진 프리미엄 보다는 제품 본연 가치에 집중한다. 유명 모델에 치중한 광고, 화려한 제품 포장이 아닌 상품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같은 전략을 활용한 제품 가치를 알아보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소비자들은 수동적인 광고 수용보다는 탁월한 제품서치 능력으로 상품을 직접 비교하고 판단한다. 래리 라이트 맥도날드 마케팅 담당 임원은 브랜드를 "가치에 대한 약속"이라고 정의했다. 무분별한 광고만으로 자동적으로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쌓이지 않는다는 의미다. 아울러 브랜드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기업이 존중하는 가치를 소홀히 해선 안된다. 제품에 '진정성'을 담아야만 진정한 브랜드의 가치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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