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N insight] 月 5천만 원 vs 5만 원…유튜버 수익의 진실
[CDN insight] 月 5천만 원 vs 5만 원…유튜버 수익의 진실
  • 김현수 기자
  • 승인 2019.08.13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노동연구원, '미래의 직업 프리랜서' 보고서 공개

ⓒ컨슈머데이터뉴스DB
ⓒ컨슈머데이터뉴스DB

[컨슈머데이터뉴스 김현수 기자] 최근 6세 유튜버 이보람양의 가족이 운영하는 '보람패밀리'가 95억 원짜리 서울 청담동 건물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떠들썩하게 들려왔다. 보람튜브뿐만 아니라 최근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핵찌'는 하루만에 1억3200만 원 상당의 별풍선을 받아 해당 플랫폼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겉으로 보기엔 1인 미디어만 시작하면 마치 '대박'이 터질 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여전히 1인 미디어크리에이터=대박이란 공식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지난 7일 한국노동연구원 이승렬 선임연구위원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용관 부연구위원·이상규 연구원은 크리에이터 시장 현황과 실태, 노동 환경을 분석한 '미래의 직업 프리랜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10~11월 한국 MCN협회 회원 250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설문조사와 심층면접 방식으로 소득·만족도 등을 조사했다. MCN은 다중 채널 네트워크(Multi-Channel Network)의 약자로, 크리에이터를 관리하는 일종의 소속사 개념으로 볼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콘텐츠 제작을 주업으로 삼는 60명(24%)는 월평균 소득이 536만 원에 달했다. 부업(58명, 23.2%)는 333만 원, 취미(130명, 52.4%)는 114만 원으로 조사됐다. 결과만 두고 보면 '유튜버도 할 만 하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크리에이터간 수익 편차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최대 5천만 원을 버는 크리에이터가 있는가 하면, 주업인 경우에도 최소 5만 원에 불과한 경우도 있었다"면서 "주업 크리에이터 월 평균 소득의 중앙값(금액 순서로 나열해 중앙에 위치한 값)은 150만 원이었다. 낮은 소득을 올리는 크리에이터가 적지 않은 셈이다"라고 했다.

제작비도 만만치 않다. 영상 1편당 투입되는 제작비는 대체로 ▲10만 원 미만(76.3%) 수준이었다. 이어 ▲10~20만 원 13.1% ▲50~100만 원 4.5% ▲30~49만 원 3.3% ▲100만 원 이상 2.9%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설문조사 방식이기 때문에 응답자들이 월평균 소득을 말할 때 제작비는 제외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보통 매출 기준으로 응답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크리에이터들의 수익은 어디서 창출되는걸까. 이들 수익의 절반 이상(135명, 58.7%)은 유튜브가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는 19.4%, 인스타그램은 10.3%, 아프리카TV 4.5% 등이 뒤를 이었다. 

콘텐츠 장르로는 생활·여행이 3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리뷰·리액션 25.0%, 뷰티·패션 22.2%, 엔터테인먼트 18.5%, 먹방(먹는 방송) 16.9%, 게임 14.1%, 교육 14.1%, 음악 13.3%, 키즈 12.9%, 지식·정보 12.1% 순으로 확인됐다.

크리에이터들은 일에 대한 만족도는 직장인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인이 느끼는 행복도가 10점 만점 중 평균 6.3점일 때 크리에이터로서 느끼는 행복의 정도는 6.7점으로 0.4점 가량 높게 나타났다. 

관련기사모음
오늘의핫뉴스 hot
당신이 좋아 할 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네티즌댓글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28길 10 109동, b101 MBP 10-265호
  • 대표전화 : 02-6951-5070
  • 팩스 : 02-324-8980
  • 사업자등록번호 : 283-38-0049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서준
  • 법인명 : 컨슈머데이터뉴스
  • 제호 : 컨슈머데이터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52342
  • 등록일 : 2018-05-10
  • 발행일 : 2018-05-10
  • 발행인·편집인 : 이병욱
  • 컨슈머데이터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컨슈머데이터뉴스. All rights reserved. 문의 및 제보 : edit1@consumerdat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