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alk] '준대형 세단' 절대 강자 그랜저 vs 바짝 쫒는 K7
[Car-Talk] '준대형 세단' 절대 강자 그랜저 vs 바짝 쫒는 K7
  • 김현수 기자
  • 승인 2019.10.11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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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신형 그랜저 출시…K7과 '진검승부' 

신형 그랜저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 ⓒ현대자동차

[컨슈머데이터뉴스 김현수 기자]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현대차 그랜저는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랜저는 준대형 세단을 넘어 국내 자동차 판매 1위 자리도 꿰차고 있다. 지난해 판매대수는 11만 3101대로 국내 판매된 국산·수입차 중 가장 많았다. 지난해 10만 대 이상 판매된 세단은 그랜저가 유일하다. 

그랜저 경쟁차종 중 K7은 동기간 4만978대가 팔렸다. 르노삼성 SM7은 4811대, GM 임팔라는 1549대에 그쳤다. 그나마 K7이 경쟁차종 중 존재감을 드러낸 셈이다. 올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올해 1~6월 판매대수는 그랜저 5만3442대, K7 1만6936대, SM7 2088대, 임팔라 277대로 집계됐다. 

다만 그랜저의 위상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약해지고 있는 추세다. 신형 쏘나타의 진화와 K7이 협공을 나서면서다. 6월 판매실적을 보면 그랜저 6652대, K7 4284대, SM7 252대, 임팔라 51대다. 신형 쏘나타는 출시가 본격화된 5월엔 1만3376대, 6월엔 9822대가 각각 팔렸다. 그랜저는 신형 쏘나타에 5월부터 판매 1위 자리를 내주고 있다.

신형 K7 ⓒ기아자동차
신형 K7 ⓒ기아자동차

K7은 신형 출시에 앞서 재고 처리에 나서면서 지난 6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7% 증가했다. 신형 K7의 시작도 나쁘지 않다. 사전계약이 실시된 지난달 12일부터 영업일 기준 10일간 총 1만대가 계약됐다. 첫날에만 사전계약이 2500대 몰리면서 돌풍을 예고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기존 풀체인지 모델보다 더 나은 실적이다.

1세대는 2009년 8000여대(16영업일), 2세대는 2016년 7500여대(10영업일)가 사전계약됐다. 신형 K7는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 그랜저엔 없는 첨단 안전, 편의사항 등이 장착돼 소비자들 인기에 한 몫 했다. 특히 소비자 선택권을 넓힌 옵션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신형 K7 계약자들은 기존 엔트리급에선 선택할 수 없었던 모니터링 팩(서라운드 모니터 등), HUD팩 (헤드업 디스플레이)등 고급 사향이 포함된 옵션 패키지에 관심이 높았다. 

신형 K7 내부 ⓒ기아자동차
신형 K7 내부 ⓒ기아자동차

계약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첨단 주행 신기술을 포함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 옵션 패키지를 선택했다. 그러나 신형 K7의 인기가 창창한 것만은 아니다. 올 연말쯤 신형 그랜저 출격이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신형 그랜저도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풀체인지급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로 주고받는 현대·기아차의 경쟁은 올 연말 신형 그랜저가 출시되면서 또 한차례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K7의 무기인 첨단 안전과 편의 사양 등 각종 기술들이 신형 그랜저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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