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N insight] 떠날 준비하는 홍콩 부유층, 말레이시아 이주 문의 급증
[CDN insight] 떠날 준비하는 홍콩 부유층, 말레이시아 이주 문의 급증
  • 박서은 기자
  • 승인 2019.08.21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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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나라 힘들 때 재벌·권력층이 먼저 떠나"…네티즌들, 홍콩 시위대 응원

[컨슈머데이터뉴스 박서은 기자] 홍콩 시민들이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며 11주째 시위에 나선 가운데, 홍콩 부유층의 말레이시아 이주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올해들어 홍콩 주민들로부터 '말레이시아, 나의 두 번째 고향 비자'(MM2H) 신청을 총 251건 받았다. 지난해엔 홍콩 주민 193명이 MM2H 비자를 승인받았다.

해당 비자는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일정 금액을 현지에 예치하는 등 조건을 충족하면 본인, 배우자, 미성년 자녀에게 10년 단위로 연장 가능한 체류 허가를 제공한다.

특히 MM2H 비자가 있으면 말레이시아에서 100만 링깃(2억9천만 원) 이상 주택을 구입하고 차량 소유도 가능하다. 다만 정규직 근무는 불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MyExpat' 기관은 "최근 2주간 홍콩에서 문의가 급증했다"고 했다. 샤리파 이클라스 알자프리 말레이시아 관광청장은 "홍콩의 최근 상황은 말레이시아를 가장 좋은 대안 거주지중 하나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최근 말레이시아, 태국의 방콕, 베트남 하노이·호찌민 등이 홍콩 시민들의 이주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평상시에도 홍콩의 집값이 터무니없이 높았는데 최근 상황까지 겹치면서 좌절감을 느낀 홍콩 시민들이 동남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업자들은 귀띔했다.

이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나라가 힘들면 제일 먼저 재벌·권력층이 떠난다"며 일반 평범한 시민들의 시위를 응원했다. 아이디 희정***은 "이거봐…나라를 살기 좋게 바꾸는 건 오직 평범한 시민들 뿐"이라고 말해 총 2794개의 공감과 37개의 비공감을 얻었다.

HH*** 역시 "어느 나라건 나라가 힘들면 있는 것들은 짐부터 싸는구나, 결국 위기에 맞써 싸우는 건 일반 평범한 시민들 뿐"이라고 주장해 369개의 공감과 4개의 비공감을 얻었다. 이밖에도 나무** "참 어딜가나 똑같다. 나라가 어려울 때 누가 나라를 지켜냈는지. 민주화를 위해 싸우는 이들이여 홍콩 화이팅", 사막** "역시 부자들 먼저 도망가고 나라는 힘없는 자들만 지키는군"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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