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N insight] 작품이 된 가전제품, 인테리어 영역을 허물다
[CDN insight] 작품이 된 가전제품, 인테리어 영역을 허물다
  • 박지영 기자
  • 승인 2019.08.28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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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같은 TV, 가구같은 냉장고…삼성·LG 미래 디자인 경쟁 치열

[컨슈머데이터뉴스 박지영 기자] 가전제품 브랜드의 디자인 혁신이 심상치 않다. 최근 삼성전자는 모바일 콘텐츠에 최적화된 세로형 디자인 TV '더 세로(The Sero)에 이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비스포크 냉장고를 선보이며 가전제품의 디자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LG전자도 심플하고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인 'LG 시그니처'를 선보이며 뒤를 바짝 쫓고있다. 

■ 켜면 TV, 끄면 액자…삼성TV의 혁신

더 세로 ⓒ삼성전자
더 세로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TV 3종(더 세로, 더 세리프, 더 프레임)을 선보였다. 먼저 더 세로는 기존 TV와 달리 디스플레이를 가로 또는 세로 모드로 전환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로 화면으로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많은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이 일상화 된 2030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것이다. 깔끔한 디자인의 보디와 모던한 딥 네이비 블루 색상이 눈길을 끈다. TV를 시청하지 않을 땐 이미지나 사진, 시계, 사운드 월 등의 콘텐츠를 띄울 수 있다. 

더 세리프 ⓒ삼성전자
더 세리프 ⓒ삼성전자

더 세리프는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랑&에르완 부홀렉(Ronan & Erwan Bouroullec) 형제가 참여한 제품이다. 측면 디자인이 'I'자를 연상케 하는 글꼴 모양으로 만들어 정면에서 봤을 때 마치 TV 화면 위에 처마가 얹혀있는 것 처럼 보인다. 외관은 원목으로 만들어 마치 가구에 화면을 넣은 느낌이다. TV가 꺼졌을 땐 생활정보나 사진 등을 보여주는 '매직스크린' 기능이 실행돼 인테리어 효과를 극대화했다.

더 프레임 ⓒ삼성전자
더 프레임 ⓒ삼성전자

벽에 걸린 액자처럼 보이는 더 프레임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아트모드를 적용할 수 있다. 아트모드로 변경시 1000여 점의 미술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울 수 있어 일상 공간을 갤러리처럼 만들어준다. 사용자가 원하는 그림이나 사진을 지정할 수도 있다. 베이지 우드, 월넷, 화이트 등 3가지 프레임 컬러로 실제 액자처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어느 장소에서도 녹아드는 LG 시그니처 TV

LG 시그니처 ⓒLG전자
LG 시그니처 롤러블TV ⓒLG전자

LG전자는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시그니처(LG SIGNATURE)'로 LG만의 미학을 뽐내고 있다. 2016년 출시 이후 기능적으로는 가장 진보하면서도 디자인은 처음의 철학을 지켜나가고 있다. LG 올레드 TV는 세상에서 가장 얇은 2.5mm 패널을 적용해 테두리가 거의 없다. 본체 두께는 4mm가 채 안된다. 마치 벽에 종이를 붙인 듯한 '월페이퍼' 디자인을 추구한다. 

장식장 느낌을 내기 위한 '아트 퍼니처 스탠드'를 적용해 인테리어 효과에도 탁월하다. 간결한 디자인 덕분에 어떤 색채와 성격의 공간에 놓더라도 잘 어울리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TV로서 본연의 성능에도 충실하다. LG전자 올레드 TV는 뒤에서 빛을 쏘는 백라이트가 없이 3,300만개의 픽셀들이 스스로 빛을 내 자연색 그대로의 정확한 색감을 표현한다. 

■ 이게 냉장고라고?…삼성전자 '비스포크'

비스포크 냉장고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사업의 새로운 비전인 '프로젝트 프리즘'을 공개하고 맞춤형 가전시대의 본격화를 선포했다. 프로젝트 프리즘은 단조로운 백색 광선을 갖가지 색상으로 투영해내는 프리즘처럼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반영된 '맞춤형 가전' 시대를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담고있다. 

그 첫번째 제품인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는 색상, 재질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내 주방에 딱 맞게 설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주방 형태에 따라 최적의 모듈로 조합할 수 있도록 1도어에서 4도어까지 총 8개 타입의 모델로 구성됐다. 4도어 프리 스탠딩(Free Standing) 타입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은 주방과 거실 경계가 사라지는 최근 인테리어에 맞게 '키친 핏(Kitchen Fit, 주방 가구에 꼭 맞는 사이즈)'이 적용돼 마치 빌트인 가전같은 효과를 준다.

패널 소재는 따뜻한 느낌의 코타 메탈, 부드러운 광택의 새틴 글래스, 화려한 색감의 글램 글래스까지 총 3가지가 있다. 색상은 화이트, 그레이, 네이비, 민트, 핑크, 코럴, 옐로 등 총 9가지가 마련됐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가 원하는 소재와 색상의 도어 패널을 구매 시점시 선택하거나 추후 교체할 수 있어 나만의 디자인을 언제든 편리하게 구현할 수 있다.

■ 원목 적용된 LG전자 '오브제 냉장고'

LG 오브제 ⓒLG전자
LG 오브제 ⓒLG전자

LG전자는 지난해 프리미엄 프라이빗 가구 가전 브랜드인 'LG 오브제(LG Objet'를 출시했다. LG오브제는 나만의 시간, 나만의 공간, 나만의 가전이라는 콘셉트로 개인과 공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LG 오브제 라인업은 프리미엄 프라이빗 TV, 가습공기청정기, 오디오, 냉장고로 구성됐다.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Stefano Giovannoni)가 디자인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그는 모든 제품에 원목을 적용해 전체적으로 가구 느낌을 강하게 살렸다. 특히 오브제 냉장고는 주방에서만 사용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침실에서도 어우러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화장대를 겸한 화장품 냉장고, 거실의 미니바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LG오브제는 예술 작품을 만들듯 주문제작 방식으로 이뤄진다. 고객이 선호하는 색상과 인테리어 등을 고려해 맞춤 생산한다. LG전자는 오브제를 통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공하고, 가전제품의 고정관념을 탈피해 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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