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톡톡] 백기 든 LG "트롬건조기 145만대 무상수리"
[소비자 톡톡] 백기 든 LG "트롬건조기 145만대 무상수리"
  • 박지영 기자
  • 승인 2019.08.30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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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롬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50대 중 11대서 이상 발견

[컨슈머데이터뉴스 박지영 기자] LG전자가 한국소비자원의 권고조치에 따라 지난 2016년 4월부터 최근까지 판매된 의료건조기 145만대 전량에 대해 무상수리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최근 소비자들의 항의가 이뤄진 LG전자 의류건조기 '트롬 듀얼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50대의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기 구조에 원인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관련기사 : [소비자 톡톡] "의류건조기 소비자불만 증가율 38배 폭증") 50대 중 11대가 콘덴서 전면 먼적의 10% 이상에 먼지가 끼어 있는것으로 발견됐기 때문이다. 6개월 이상 사용한 대형건조기의 경우 10대 중 4대에 20% 이상 먼지가 쌓여있었다.

콘덴서에 먼지가 쌓이는 원인은 자동세척 기능 오작동으로 파악됐다. 자동세척 기능이 작동하기 위해선 건조과정 중 내부바닥에 1.6~2ℓ의 응축수가 모여야 한다. 그러나 소량의 의류만 건조할 땐 응축수가 적게 발생했으며, 침구 털기 등 건조 이외의 기능에선 응축수가 아예 발생하지 않아 자동세척이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대형건조기의 경우 먼지가 필터가 아닌 다른 경로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가 없었다. 필터 결탁 부위에 고무 재질의 실링 처리가 돼있는 소형건조기와는 달리 대형건조기에는 이같은 실링 처리가 없었다. 세척에 활용된 응축수가 300∼700㎖가량 내부 바닥에 남아있는 것도 문제였다.

응축수가 추후 먼지 등과 섞여 미생물이 번식하거나 악취를 유발할 수 있었으며 건조과정에서 새로 발생한 응축수와 혼합돼 오염된 물로 콘덴서 세척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었다. 또 남아있는 응축수는 건조기 내부를 습하게 만들어 금속 재질의 구리관과 강판의 부식을 일으킬 가능성도 존재했다.

소비자원은 이 같은 점검 결과에 따라 LG전자에 콘덴서 먼지 축적 방지와 제품 내 응축수 잔존량을 최소화하는 방안 등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LG전자는 기존 부품을 개선된 물품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아울러 내달 2일부터 건조 기능을 사용할 때마다 자동세척이 작동되는 프로그램을 기존의 제품들에 적용하기로 결정다. 대형건조기는 필터 결착 부위에 고무 재질의 부품을 적용하고, 배수 성능 향상을 위한 펌프구조 개선도 진행할 예정이다. 콘덴서 부분에 녹이 발생해 기능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 10년간 관련 부품을 무상으로 수리하는 방침도 내놨다.

LG전자 측은 "보다 편리하게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검증을 마쳤고 소비자원의 시정권고를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제품의 무상 수리 조치는 LG전자 서비스센터에 요청하면 된다. 소비자원 역시 LG전자가 조치사항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 3·6·12개월 단위로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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