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멀티브랜드숍"… 눙크 매장, 전국 15개로 확장
"대세는 멀티브랜드숍"… 눙크 매장, 전국 15개로 확장
  • 이준형 기자
  • 승인 2019.09.03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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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어퓨 외 150여 세계 브랜드들 3000여 가지 제품 판매
"다양한 색조 제품으로 멀티브랜드 이끄는 트렌드세터 목표"

[컨슈머데이터뉴스 이준형 기자] 화장품 제조업체 에이블씨엔씨가 멀티브랜드 매장 '눙크(NUNC)'를 점점 늘려가면서 영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여러 화장품 브랜드를 한 가게에서 판매하는 멀티숍이 대세로 자리매김, 에이블씨엔씨 역시 시장 확보에 공격적으로 발 뻗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눙크 매장은 현재 홍대, 이대, 목동 등 서울 지역을 비롯해 부천, 일산, 수원, 전주, 경산 등 전국 15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뷰티업계에서는 단일 브랜드숍을 넘어서는 멀티브랜드 편집숍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최근 소비 트렌드에 따라 로드숍이 침체되고 온라인과 헬스앤뷰티(H&B) 스토어가 확장하고 있어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화장품 소비 트렌드가 브랜드 로열티에서 제품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제품력 좋은 무명 중기 브랜드에서 다수의 히트상품이 나오면서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멀티숍이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6월 서울 이화여대 앞에 '눙크 1호점'을 오픈했다. '지금'을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브랜드명을 따와 '오늘을 사랑하고, 매순간을 특별하고 소중하게 만들어 간다'는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눙크는 미샤, 어퓨 등 에이블씨엔씨 관계 브랜드와 함께 전 세계 150여 브랜드들의 3000여 가지 제품을 판매한다. 클래식 브랜드부터 팝 브랜드, 인디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한다.

눙크는 특히 색조 브랜드 구성 강화를 통해 기존 멀티브랜드숍과 차별화하고 있다. 앞서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초 색조 브랜드 화장품 수입 업체 제아H&B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지엠홀딩스를 1400억원에 인수 한 바 있다.

박현진 에이블씨엔씨 전략기획본부 상무는 지난 6월 눙크 3개 매장 추가 오픈 당시 이와 관련 "다른 멀티숍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색조 제품으로 멀티브랜드 시장을 이끄는 트렌드 세터(setter)가 되겠다"고 밝혔다.

에이블씨엔씨는 눙크 멀티숍 차별화에 집중하면서 향후 적극적으로 매장을 추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구체적인 숫자에 대해서는 영업상 기밀로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다만 눙크는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장 확대 방안은 기본적으로 미샤는 미샤대로, 눙크는 눙크대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미샤 매장 중에서 눙크로 운영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눙크로 전환한다. 부천북부여점과 목동점은 기존 미샤 매장을 눙크로 새단장했다.

오프라인 매장 축소나 확장에 대해서는 특정 방향을 고집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입지나 상권별로 이익이 날 수 있는 곳에는 매장을 새롭게 오픈하고 손해가 지속되는 매장은 정리해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매장 수가 늘어날 수도 줄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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