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alk] 자동차, 벌레·새똥과의 전쟁에서 이기는 법
[Car-Talk] 자동차, 벌레·새똥과의 전쟁에서 이기는 법
  • 김현수 기자
  • 승인 2019.09.03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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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똥·수액·열매, 산성 성분으로 차량 외관 손상시켜

[컨슈머데이터뉴스 김현수 기자] 여름철 자동차는 벌래와의 전쟁을 펼친다. 한창 고속도로를 고속 주행하다보면 벌레들이 자동차에 장렬히 달려들어 범퍼, 사이드미러를 처참하게 만든다. 뙤약볕을 피하기 위해 나무 밑에 차를 두면 새똥, 수액, 열매의 공격에 시달린다. 차에 뭍은 벌래, 새똥, 열매 등을 무심코 방치했다가는 오염물질이 차체에 스며들어 복구하기 힘들 정도로 외관이 손상될 수 있다.

운전 도중 파리 한 마리가 내부에 들어온다. 왱왱거리며 어지간히 신경쓰이게 한다. 아무리 손을 휘휘 저어봐도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살충제라도 있으면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차 안에 아내와 아기 등이 탑승해있기 때문에 이 방법은 불가능하다. 또 살충제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뙤약볕에 놔뒀다가는 안에서 폭발할 수도 있다. 새똥과 벌레의 공습에서 차량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컨슈머데이터뉴스에서 소개한다.

■ 벌레 사체·새똥, 물티슈는 '필수'

벌레 사체와 새똥에는 금속을 부식시키는 산성 성분이 포함돼있다. 뜨거운 햇볕에 수분이 증발하면 산성도는 더 증가한다. 이렇게 발생한 산성 물질은 도장을 변색시키거나 금속 부식을 가속화한다. 이로인해 벌레 사체나 새똥을 방치할 경우 산성 성분이 왁스·클리어층을 파고들어 세차로는 지울 수 없는 얼룩을 남기게 된다.

차체에 들러붙은 채 말라버린 벌레 사체는 물을 뿌려 불린 뒤 마른 걸레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흠집을 예방하려면 마른 수건으로 벌레 사체를 문지르지 말고, 지긋이 눌러가면서 닦아내야 한다. 차체에 붙은 새똥도 물에 먼저 불린 뒤 제거해야 한다. 물을 부을 경우 차체가 더 더럽혀질 것 같다면 물티수를 새똥 위에 살포시 덮어준다. 이후 10분 뒤 깨끗한 화장지나 걸레로 제거하면 끝난다.

나무 수액이나 열매가 떨어져 차체가 더러워졌다면, 가능한 바로바로 부드러운 티슈나 걸레로 없애주는게 낫다. 딱딱하게 굳으면 새똥처럼 차체 외관을 훼손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형 할인마트나 자동차 용품점에 단백질 분해 효소가 포함된 벌레 사체 제가제(버그 크리너)가 있으니 참고하는것도 좋다. 예전엔 분무기 형태였으나 요즘은 물티슈처럼 한 장씩 꺼내서 쓸 수 있는 제품도 나왔다.

■ 내부 침입자, 벌레 쫓아내기

차량 내부에 벌레가 들어왔다면, 차를 세운 뒤 앞뒤 도어 전체를 열어놓으면 된다. 파리나 모기가 차 안을 맴도는 까닭은 사물을 실제 크기보다 훨씬 크게 보이도록 만드는 벌집 모양의 겹눈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 유리에 비친 커다란 자신의 모습에 놀라 이리저리 도망다니는 것이다. 따라서 차문을 열어두면 유리를 피해 밖으로 날아가게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창문을 네 개 모두 열어야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차 실내에 허브 방향제를 두는 것도 방법이다. 파리나 모기는 허브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제라늄, 시더우스, 유칼립투스, 페퍼민트, 사이프러스 등 향기가 나는 천연 방향제품은 벌레를 쫓아내는 것은 물론 실내 악취도 없애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겠다.

■ 유리 부식, 이렇게 예방하세요~

차체는 몰라도 유리가 부식된다는 사실을 아는 운전자는 많지 않다. 그러나 새똥, 벌레 사체, 수액으로 인해 유리가 부식될 수 있다고 한다. 잘못된 주차나 세차 습관으로도 유리에 흠집이 발생한다.

유리는 녹스는 게 아니어서 한 눈에 부식 여부를 확인하긴 어렵다. 다만 비오는 날 와이퍼를 바꿨는데도 유리가 깨끗이 닦이지 않고 뿌연 때가 끼었거나 헝겊으로 문질러도 지워지지 않고 '뿌드득' 하는 소리가 난다면 유리 손상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장마철 유리에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로 습기 높은 지하주차장에 장시간 방치했을 때도 부식 현상이 일어난다. 유리에 뭉쳐 있던 물방울이 오랜 시간 걸쳐 건조되면서 높은 농도의 알칼리성으로 바뀌고, 결국 부식되는 방식이다.

이에따라 지하주차장을 이용할 땐 물기를 제거하고 습도가 높은 곳이라면 며칠에 한 번쯤은 실외로 차를 몰고나가는게 좋다. 유리 부식이 심하면 새 유리로 교체해야 하지만, 가벼울 땐 연마제를 사용해 처음 상태로 회복할 수 있다. 유리 전문 세정액을 스펀지에 묻혀 골고루 닦아내면 웬만한 부식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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