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 인서울만 정답일까?
[부동산+] 부동산, 인서울만 정답일까?
  • 신현준 기자
  • 승인 2019.09.04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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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인접한 갈매동·석수동·과천 눈여겨봐야

[컨슈머데이터뉴스 신현준 기자] '똘똘한 한 채가 답이다'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그렇다면 똘똘한 한 채는 어디를 말하는걸까. 아마 대부분은 '인서울'이라고 답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호재가 집값을 좌지우지하는 만큼 직주근접 선호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서울권 부동산 인기 역시 날로 고공행진 중이다. 실제로도 서울시 평균 집값은 3.3㎡당 2,680만 원으로 경기도 평균치인 1,153만 원보다 2배 이상 높다. 

하지만 최근 광역교통 시스템의 도입으로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선이 허물어지고 있다. 사실상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면서 행정적 구분의 무의미해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판교, 과천 등 서울과 인접한 경기권은 서울 접근성이 좋아 출퇴근이 수월하고 서울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과 인접해 준서울로 불리는 경기도 집값을 살펴보면서 여전히 '인서울'이 똘똘한 한채일 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우선 은평구, 마포구를 포함한 서북권의 3.3㎡당 가격은 다음과 같다. 은평구 진관동은 1,950만 원, 마포구 상암동은 2,588만 원으로 1,000만 원 초반대인 덕양구와 비교했을 때 역시 서울이 우세한 모습이다. 행신동과 화정동은 3기 신도시 창릉지구와 인접해 차후 부동산값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진관동과 상암동도 각각 은평뉴타운과 수색 재개발 수혜지역인 만큼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북권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은 3.3㎡당 1,839만 원으로 1,467만 원인 공릉동보다 약 400만 원이 높다. 공릉동과 갈매동은 태릉선수촌을 사이에 두고있다. 공릉동은 2016년 입주한 노원프레미어스엠코를 제외하고 대다수의 아파트들이 약 20년 가까이 됐다. 반면 갈매동은 완공이 채 5년이 되지 않은 새 아파트들이 대부분이라 주거환경이 쾌적해 수요가 상당하다. 갈매동은 GTX-B와 경춘선 별내역 8호선 연장 개통 등 교통 호재까지 있는 만큼 우세를 놓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남권에선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이 3.3㎡당 1,453만 원으로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만안구가 안양 개발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석수동 인기도 급부상하고 있다. 석수동은 지하철 석수역을 이용할 경우 금천구청역과 불과 한 정거장 떨어져 있다.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개발 예정도 호재로 작용한다. 부천 고강동은 서울 신월동과 이웃해 있지만 각각 575만 원과 1,377만 원으로 2배 이상 가격 차이가 벌어져있다. 고강동은 특별한 브랜드 아파트가 없고 다수의 아파트가 20년 이상 노후된 만큼 경쟁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다만 인근에 3기 신도시 대장지구 개발이 예정된 만큼 차후 파급 효과가 상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남권은 최근 5년 새 급격히 발전한 미사강변도시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안에 따르면 5호선이 직선 연장화 될 계획으로 차후 하남 일대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과천 별양동은 조금 특이한 케이스로 꼽힌다. 과천 별양동의 경우 3.3㎡당 4,404만 원으로 3,428만 원인 양재동과 비교했을 때 1,000만 원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공 2단지는 1982년 입주한 노후아파트임에도 3.3㎡당 7,917만 원에 달하는 상당한 몸값을 자랑한다. 

과천은 강남과 이웃한 준강남권으로 최근 연일 이슈를 만들어내는 지역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지식정보타운 등이 들어서는 곳인 만큼 재건축 아파트 분양에서부터 기존 아파트 전세 재계약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과천에서 서울로 진입하기 위해선 출퇴근 시간에 늘 교통대란을 일으키는 남태령로를 지나가야 한다. 그러나 GTX-C노선이 들어서면 차츰 교통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여 과천을 향한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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