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삼성전자 "초격차 기술력으로 위기극복"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삼성전자 "초격차 기술력으로 위기극복"
  • 이준형 기자
  • 승인 2019.09.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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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도쿄서 글로벌포럼 예정대로 개최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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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데이터뉴스 이준형 기자] 한-일 경제전쟁으로 양국 기업들의 경영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속에서 삼성전자가 도쿄에서 최첨단 극자외선(EUV) 공정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4일 도쿄 시나가와 인터시티 홀에서 '글로벌 파운드리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4회째인 이 포럼은 삼성전자가 매년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를 돌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을 소개하고 글로벌 고객사를 유치하는 행사다. 도쿄 포럼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을 총괄하는 정은승 사장이 참석한다. 정 사장은 지난 7월 서울에서 열린 포럼에서 "어떤 위기가 와도 반드시 극복하고 여러분께 그 믿음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엑시노스 9825' 등 7나노 EUV 공정으로 만든 제품과 내년에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화성 EUV 전용 생산라인을 소개한다. 일본은 EUV 공정에 필수인 포토레지스트(감광제)를 1차 수출규제 품목에 올렸지만, 삼성전자는 포럼을 통해 초미세 공정에서도 '초격차'를 강조할 전망이다.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가 초청한 업체만 참석할 수 있다. 현지 소재업체들도 참석해 삼성전자와 수출규제를 비롯해 여러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일본에 이어 독일(10월)까지 예정된 포럼을 그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현재 세계 1위인 메모리 반도체 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에서도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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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3종에 대한 수출 규제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국내 업체의 공급선 다변화와 국산화 전략이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에 납품해온 솔브레인은 이달 내 D램·낸드플래시 공정에 들어갈 고순도 불화수소 시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일본 업체 못지않은 '파이브 나인'(99.999%) 순도의 불화수소(HF) 액상 제품이다. 중국산 원료(무수불산)를 들여와 생산한다. 이달 내 공장 증설을 마치는 즉시,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산 불화수소가 D램·낸드플래시 공정에 본격 투입되는 건 연말쯤으로 보인다. 현재는 삼성전자의 소재 개발팀에서 시제품의 성분을 분석 중이고, 시운전에 들어가는 기간(2~3개월)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국산화 작업 이외에도 중국·대만과 싱가포르 등에서 들여온 재고로 연말까지 버틸 수 있는 상황이다.

포토레지스트(PR)의 경우, 벨기에 현지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는 일본 업체 JSR로부터 공급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JSR과 벨기에 연구센터 IMEC(아이멕)은 2016년 합작법인을 설립해 극자외선(EUV)용 PR을 생산하고 있다. 또 인천 송도에 공장이 있는 도쿄오카공업(TOK)도 증산까지 하면서 삼성전자에 납품량을 맞출 계획이다. 불화 폴리이미드의 경우 삼성전자가 수입하는 소재에는 일본 정부가 규제한 만큼 불산 함유량이 많지 않아 수입에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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