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N insight] 녹지도, 양이 줄지도 않는 신박한 '스테인리스 비누'
[CDN insight] 녹지도, 양이 줄지도 않는 신박한 '스테인리스 비누'
  • 이준형 기자
  • 승인 2019.09.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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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김치 등 냄새 제거 효과에 탁월

[컨슈머데이터뉴스 이준형 기자] 비누는 우리 손에 묻은 때와 세균을 없애주는 고마운 존재다. 그러나 쉽게 녹아내리고 흐물흐물하다는 단점이 있다. 향이 나는 비누를 쓰더라도 생선 비린내나 마늘 냄새 등도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여러번 손을 씻다보면 피부가 건조해진다. 최근 이런 고민을 깨끗히 해결히주는 독특한 비누가 있어서 화제다. 녹지도, 양이 줄지도 않는다는 '스테인리스 비누'가 주인공이다.

이 비누의 소재는 '스테인리스강'이다. 가볍고 녹슬지 않는 특성으로 냄비, 식기, 수저 등 주방용품에 자주 활용된다. 이 재료가 어떻게 비누가 될 수 있는지 의아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도 있겠다. 철과 크롬을 합금한 뒤 탄소, 니켈, 모르비덴, 망간을 조금씩 섞으면 '스테인리스'가 탄생하게 된다. '스테인리스'는 얼룩을 뜻하는 스테인(Stain)과 없다는 뜻의 접미사 리스(less)가 합쳐진 단어다. 본래는 '녹슬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비누로 사용된다니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이름은 없을 듯 하다.

흔히 '쇠 비누'라고 불리는 이 물건의 용도는 일반 비누와는 조금 다르다. 보통 비누가 때와 세균을 제거하는 게 주된 기능이라면, 스테인리스 비누의 역할은 냄새를 제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스테인리스 스틸은 물에 닿으면 알칼리성으로 변한다.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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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의 원인이 되는 황 분자의 이온과 중화될 수게 바뀐다는 의미다. 이 과정을 거쳐 비누로 없애기 힘든 생선 냄새, 김치 냄새 등 각종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게 된다. 거품을 낼 필요가 없다고 해서 마른 채로 스테인리스 스틸 비누를 사용하면 아무런 효과가 없다. 꼭 물에 닿아야 한다는 점을 잊으면 안되겠다.

스테인리스 비누는 2000년대 초반 독일의 한 생산자가 최초로 개발했다. 비누처럼 닳지도 않고 친환경적이라는 장점 덕분에 인기를 끌었다. 한동안 독일 여행 후 이 스테인리스 스틸 비누를 선물하는 것이 유행일 정도였다고 한다. 현재는 국산 제품도 많이 나온 상태지만 일명 쌍둥이 칼로 유명한 독일 헹켈 사의 '스멜 리무버'는 원조격으로 인정받으며 여전히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이 비누를 반찬통에 넣어두면 깊게 베인 음식 냄새들도 한 방에 쏙 빠진다고 한다. 김치를 넣어놨던 통을 물과 쇠 비누로 문질러 닦거나, 반찬통에 물과 쇠 비누를 함께 담아 한참 두면 서서히 냄새가 빠진다는 후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다만 쇠 비누의 사용 기간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닳거나 녹슬지 않으니 평생 써도 된다는 의견과, 시간이 갈수록 효과가 떨어진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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