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 로그인] 신용카드, 과연 득일까 실일까?
[세무 로그인] 신용카드, 과연 득일까 실일까?
  • 김희주 기자
  • 승인 2019.09.19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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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교통카드는 '득', 현금서비스는 '실'

[컨슈머데이터뉴스 김희주 기자] 성인 누구나 하나쯤은 들고있는 신용카드. 어찌보면 본인 능력보다 과한 소비를 유도해 신용불량을 양성하는 주범일 수도 있겠지만, 적절히 사용하면 각종 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소비의 도우미가 될 수 있다. 

편리함은 두 말하면 잔소리다. 인터넷 쇼핑할 때 숫자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고, 무이자 할부 3개월이면 안되는 게 없다. 소득공제 혜택도 가능하다. 영화·커피 할인은 기본이고 기름값까지 깎아주니 현명하게 사용하면 신용카드 사용이 더 이득일 수도 있겠다.

이처럼 신용카드는 우리에게 득이될 수도, 실이 될 수도 있다. 동물의 독을 가공해서 약으로 쓰는 것처럼 신용카드도 잘 활용해 재테크에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 다음은 신용카드가 득이 되는 경우와 실이 되는 경우를 나눠봤다. 

■ 신용 카드가 득 되는 경우

1. 카드회사의 각종 할인 혜택

카드회사가 제공하는 각종 할인 혜택에는 주유부터 영화까지 다양하다. 주유 시 리터당 50원을 할인해주고, 영화를 5천 원씩 청구 할인해주기도 한다. 단 카드 혜택은 전월 실적 30만 원이 넘거나, 월 한도 1만 원이라는 한정이 붙는다는 게 함정이다. 1만 원 할인 받기 위해 일부러 30만 원 이상 쓴다면 안쓰는게 낫겠다.

2. 후불교통카드 사용시 연말정산 혜택

서울서 교통카드로 버스를 타면 1,200원인 반면, 현금으로 낼 경우 1,300원이다. 물건을 살 때도 현금으로 구매하면 더 싸게 해준다는데, 교통은 오히려 현금으로 지불하면 해가된다. 이 때문에 버스나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에게는 교통카드가 필수다. 후불교통카드 기능을 신용카드에 넣으면 한층 유용해진다. 연말정산때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신용카드가 실이 되는 경우

1. 금전 감각을 무디게 한다

거리를 걷다가 충동적으로 구매하고 싶은 물건을 봤을 때, 지갑을 살포시 열어본다. 이 때 현금을 사용하는 사람은 자신의 잔고를 확인하고 만약 금액이 적다면 구매 충동을 자제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할부로 긁지 뭐'라는 생각으로 금전 감각을 마비시켜버리는 경우가 많다. 일주일만 신용카드 없이 현찰로 생활해 본다면, 내 손으로 직접 5만 원을 건네는 것과 카드로 5만 원을 결제하는 것이 하늘과 땅차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 현금서비스는 절대 금지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는 현금서비스는 자신을 갉아먹는 행위 중 하나다. 신용카드 회사 입장에선 연 이자율 20% 내외의 살벌한 이자로 짭짤한 수익을 안겨주는 효자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급할 때 10만 원, 20만 원씩 ATM에서 뽑아 사용하다보면 그 댓가는 상당히 가혹하다고 볼 수 있다.

카드론도 마찬가지다. 현금서비스보다 연 이자율이 조금 낮고 거치기간도 조금 더 길지만, 이자율이 높은 건 똑같다. 연 15% 정도의 이자가 발생하는 것이니 단순 계산하면 현금 서비스는 한 달에 2%, 카드론은 한 달에 1%의 이자를 낸다고 볼 수 있다. 빌릴 땐 스마트폰으로 터치 몇 번이면 가능하지만, 갚는 것은 그리 간편하지 않을 것이다.

3. 할부 결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금액

목돈 결제가 부담스러울 경우 결재액을 몇 개월에 걸쳐 나눠 지불하는 경우가 있다. 계획적으로 사용하면 할부 결제가 유익할 수 있겠지만, '이자'라는 복병이 숨어 있다는게 단점이다. 할부 기간이 길어질수록 매월 갚는 결제 합계액(월 결제액 금액+할부 수수료)는 낮아지지만, 할부수수료율(이자)는 더 많아지고 높아진다. 결국 갚아야 할 총 금액에 대한 기간이 늘어날수록 많아진다는 것이다.

만약 할부 결제를 꼭 사용해야 한다면 기간 단위에 따라 수수료율이 다르니 이를 참조하는게 좋겠다. 예를들면 카드 할부 개월별 수수료율이 2개월에 연 12.0%, 3~5개월에 연 16.5%, 6~9개월에 연 17.5%, 10~18개월에 연 18.5%, 19~35개월에 연 19.0%라면, 6개월로 결제하는 것 보다 5개월로 결제하는 게 수수료를 더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마찬가지로 19개월로 결제하는 것 보다 18개월로 결제하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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