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N insight] 국제기준 7배 초과 진동…영도대교가 불안하다
[CDN insight] 국제기준 7배 초과 진동…영도대교가 불안하다
  • 박서준 기자
  • 승인 2019.10.08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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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회 진행되는 잦은 도개로 베어링 수명 줄어든 듯"

영도대교 ⓒ컨슈머데이터뉴스DB
영도대교 ⓒ컨슈머데이터뉴스DB

[컨슈머데이터뉴스 박서준 기자] 부산 관광 명물 중 하나인 영도대교가 배 통행을 위해 다리가 들어올려질 때 심하게 흔들려 교량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매일 한 차례 도개하는 영도대교 특성상 구조물이 충격을 받았거나 기계 손상이 벌어졌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영도대교는 1966년 이후 도개를 중단했다가 47년 만인 2013년에 복원돼 도개를 재개했다. 이후 원도심 부활의 상징이자 부산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얼마전부터 도개를 할때 다리가 심하게 떨리는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이같은 상황을 부산시에 신고했고, 시는 지난 8월 정밀진동분석에 나섰다.

시는 8월14일과 16일 도개 시 회전축에 해당하는 부품 베어링의 진동을 점검했다. 그 결과 상판 상승 시 10.04mm/sec, 하강 시 10.57mm/sec의 진동 수치가 확인됐다. 이는 국제 베어링 진동기준(ISO) 기준치인 1.4mm/sec(A등급)의 7배를 상회하는 수치로, 가장 위험한 D등급(4.5mm/sec 이상)에 해당한다. 

부산시는 매일 1회 이뤄지는 잦은 도개로 베어링 수명이 줄면서 이같은 심한 진동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3년 영도대교 복원·보수를 맡은 롯데건설은 설계 당시 주 1회 도개하는 것을 시에 권고했다. 하지만 시는 관광상품으로 '도개'를 활용하기 위해 매일 1회 다리를 들어 올리는 것으로 결정했다.

시는 "정확한 용역을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재난관리기금으로 1억5천만 원을 편성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는 "현재 도개를 중단할 만큼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되는 만큼 원인이 밝혀지면 보수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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