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491억·토스 134억…불 붙은 마케팅 경쟁
카카오페이 491억·토스 134억…불 붙은 마케팅 경쟁
  • 김현수 기자
  • 승인 2019.10.08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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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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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데이터뉴스 김현수 기자]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등 선불 충전식 전자지급 수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작년 한 해 마케팅 비용만 1천억 원 넘게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과도한 마케팅 경쟁으로 소비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 소속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은 8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공개하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선불전자지급수단업 41개사 중 마케팅 활동을 벌인 27개사 지출한 마케팅 비용은 총 2천185억6천820만 원이었다. 이 중 지난해에만 절반에 가까운 1천28억3천100만 원을 썼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158억4천320만원 ▲2015년 246억9천400만원 ▲2016년 329억5천800만원 ▲2017년 422억4천200만원이었다.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긴 했지만 특히 작년 들어 폭증한 것이다. 간편결제 서비스가 진화함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지고 마케팅 부담 역시 커진 탓으로 분석된다.

작년 마케팅 비용을 가장 많이 쓴 곳은 카카오페이로 491억2천260만원에 달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134억1천730억원, 충전형 카드인 코나카드를 발행하는 코나아이가 78억84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유의동 의원은 "다양한 선불 충전식 결제수단이 늘어나는 것은 금융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서도 "고객 유치에 혈안이 돼 과도한 마케팅 경쟁이 장기화한다면, 건전한 경영에 지장을 주고 소비자 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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