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타임 = 노동력 하락?…정부, 상관관계 밝힌다
흡연 타임 = 노동력 하락?…정부, 상관관계 밝힌다
  • 박지영 기자
  • 승인 2019.11.05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데이터뉴스DB
ⓒ컨슈머데이터뉴스DB

[컨슈머데이터뉴스 박지영 기자] 근무 중 담배를 태우러 나가는 직원에게 우스갯소리로 "비흡연자들은 담배 태우지 않는 시간도 일을 하니 월급을 더 줘야 한다"는 말을 한다. 과연 진짜 흡연타임과 노동력 하락은 상관관계가 있을까. 최근 정부가 직접 흡연과 노동력 상실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조사에 착수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는 5일 '흡연이 노동력 상실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방향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용역을 서울지방조달청을 통해 입찰 공고했다. 연구 기간은 2020년 7월31일까지이며 예산은 9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내용은 노동자 흡연이 노동력 상실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적으로 추정해 사업장 내 금연프로그램과 예방중심 건강 관리 정책 수립 방향을 제시하는게 골자다.

연구는 흡연 노동자와 비흡연 노동자를 대상으로 건강, 노동력 상실 수준, 차이 등을 비교한다. 아울러 사업장 노동자의 흡연 및 흡연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한다. 흡연행태 및 흡연습관, 흡연으로 인한 생산성 및 노동력 손실에 대한 인식, 사업장과 정부 금연정책에 대한 인식 및 요구도 등 흡연문제 실태도 파악한다.

센터는 "주 52시간 도입 이후 노동력과 생산성에서 흡연은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는 흡연이 생산성이나 노동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미비해 정책 수립에 필요한 적절한 결과를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 따르면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13년 기준 7조1258억원으로 추정된다. 조기사망에 따른 미래소득 손실액이 3조4083억원(47.8%)으로 가장 많았고 질병 치료를 위한 직접의료비 2조4276억원(34.1%), 이에 따른 생산성 손실액 8988억원(12.6%) 순이었다.

오늘의최신기사 hot
당신이 좋아 할 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네티즌댓글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