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1500만원 할인공세…폭탄세일에 불매운동 '휘청'
일본차 1500만원 할인공세…폭탄세일에 불매운동 '휘청'
  • 김현수 기자
  • 승인 2019.11.0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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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데이터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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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데이터뉴스 김현수 기자] 일본 완성차 브랜드들이 판매량 회복을 위해 폭풍 할인공세를 펼치자, 불매운동으로 부진하던 판매실적이 반등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10월 일본계 브랜드인 도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인피니티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1977대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일본차 불매운동이 본격화 된 이후 판매대수는 7월 2674대, 8월 1398대, 9월 1103대로 급격히 줄었다. 하지만 10월들어 처음으로 전달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일본계 브랜드 대부분이 지난 9월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혼다가 가장 눈에 띈다. 혼다는 지난달 국내에서 806대를 판매하며 전달(166대) 대비 무려 5배에 가까운 판매 실적을 나타냈다. 닛산과 인피니티 판매량도 각각 202%, 250%씩 뛰었다. 렉서스만 9월 469대에서 10월 456대로 소폭 줄었다.

이같은 반전 분위기의 배경에는 일본계 브랜드의 눈물겨운 폭탄세일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불매운동이 시작된 이후 판매량 감소에 시름하던 일본차 업계들이 대대적인 할인 마케팅을 실시했다. 혼다는 지난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파일럿에 1500만 원 할인을 적용했다. 도요타는 프라우드, 라브4 등 주요 차종에 최소 80만 원~최대 250만 원까지 할인 프로모션을 펼쳤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불매운동 초반부터 불매 분위기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며 "일본차들이 할인 프로모션 등을 통해 발빠른 대응에 나서자 예상보다 빨리 불매운동 여파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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