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N insight] 지갑 두툼한 '집돌이' 잡아라…테이크아웃 시장 각광
[CDN insight] 지갑 두툼한 '집돌이' 잡아라…테이크아웃 시장 각광
  • 박서준 기자
  • 승인 2019.11.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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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데이터뉴스 박서준 기자] 나가는 게 귀찮다. 집이 최고다. 집을 떠나지 않으려는 '집돌이'들이 오프라인 매장의 틈새 소비자로 부상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테이크아웃·배달 상품이 각광받고 있다. 편의점에서 생필품 배달은 이제 흔하다. 최근엔 호텔까지 배달 서비스에 나서면서 집에서 고급스런 호텔식 파티도 즐길 수 있다. 

특급호텔에선 연말 시즌을 맞아 11월부터 테이크아웃용 칠면조 구이 판매를 실시했다.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에 집에서 파티를 즐기려는 '홈파티족'을 겨냥한 것이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은 지난 10일부터 25만원 대의 '홀리데이 터키'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이 호텔은 작년 11~12월 칠면조 테이크아웃 세트를 판매한 결과 매출이 2017년보다 50% 증가하자, 올해는 일찌감치 판매에 나선 것이다. 

호텔 측은 "과거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나 외국인 학교 관계자, 해외 거주 경험이 있는 고객들이 주로 구매했지만, 최근엔 포트럭 파티를 여는 2030대 젊은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면서 "호텔 셰프가 준비하는 홈파티 메뉴의 편의성과 맛, 만족도 등이 매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여의도 콘래드 서울도 통칠면조 구이 세트와 베이징덕 세트를 연말까지 판매한다. 통칠면조 세트는 10인 이상이 먹을 수 있으며 가격은 24만 원이다, 베이징덕 세트는 3~4인 이상 즐기기에 적당하며, 가격은 10만 6000원에 제공된다. 호텔 측은 "치킨, 피자 등 패스트푸드와 비교하면 3~4배 가량 비싸지만, '특별한 날엔 돈을 쓰겠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판매량도 덩달아 늘고있다"고 말했다.

그랜드 힐튼 서울은 여럿이 먹기 좋은 소시지와 고기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독일 전통 제조 방식으로 만든 소시지 8종과 소스를 16만9000원에 판매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문경 약돌돼지 갈비구이'와 '북경식 로스트 오리' 등 고급 요리 등을 함께 선보인다. 아울러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은 설·추석날 출시한 '명절 투고'가 인기를 얻자, 지난 4월 파티 음식을 모은 '파티 투고'와 11월 칠면조 통구이 세트 '터키 투고' 등 테이크아웃 메뉴를 점차 확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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