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alk] 방탄 유리 시범 중 '와장창'…망신살 뻗친 테슬라
[Car-Talk] 방탄 유리 시범 중 '와장창'…망신살 뻗친 테슬라
  • 박서준 기자
  • 승인 2019.11.25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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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CEO, 자신도 모르게 "맙소사" 탄성

ⓒ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컨슈머데이터뉴스 박서준 기자] 테슬라가 야심차게 준비한 전기트럭 '아이버트럭'이 처음 모습을 드러낸 공개 행사에서 민망한 상황을 맞이했다. 절대 깨지지 않는 '방탄 트럭'이라던 유리창이 시연 도중 갈라졌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1일 캘리포니아 호손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사이버 트럭'을 첫 공개했다. 머스크는 "이 제품은 스페이스X 로켓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재질의 스테인리스강 합금으로 제작됐다"면서 "총격 등을 막을 수 있는 말 그대로 방탄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테슬라 수석디자이너 프란츠 홀츠 하우젠은 야구공만한 금속볼을 들고 무대 위로 올라왔다. 그는 머스크의 말이 끝나자 사이버트럭에 장착된 방탄 유리 강도를 시연하기 위해 금속볼을 차량 앞문 유리창에 던졌다. 그 순간 '방탄 트럭'이란 설명이 무색할 만큼 트럭 유리창 두 곳이 '쩍'하고 갈라졌다. 

머쓱해진 머스크는 "차 안으로 금속볼이 뚫고 들어가진 못했다"면서도 "뭔가 개선할 여지는 분명 있는 것 같다"고 진땀을 흘렸다. 하우젠이 앞유리창에 이어 뒤쪽 유리창에도 공을 던졌으나 또 '쩍'하고 갈라졌다. 머스크는 순간 "맙소사"라고 외쳐버렸다. 테슬라는 이날 방탄 유리도 깨지고 주가(6.14% 하락세로 마감)도 깨졌다.

그럼에도 머스크는 2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18만7000건"이란 숫자를 남기며 '아이버트럭'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앞서 "사이버트럭 주문 건수는 현재까지 14만6000건"이라고 밝힌 데 이어 예약건수를 재차 업데이트 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는 또 "광고와 유로홍보는 없다"면서 '내가 테슬라 사이버 트럭을 주문한 이유'라는 유튜브 영상을 "훌륭한 리뷰"라는 멘트와 함께 리트윗했다.

사이버트럭은 전기로 구동되는 픽업트럭이다. 완충으로 최대 800km를 이동할 수 있다. 싱글모터, 듀얼모터, 트리플모터 등 총 세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테슬라는 2021년 하반기 싱글모터, 듀얼모터를 시작으로 2022년 하반기까지 전 모델을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가격은 3만9900달러(한화 약 4700만 원)부터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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