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N insight] 메스 든 하나투어, 대규모 인사 이동에 '시선집중'
[CDN insight] 메스 든 하나투어, 대규모 인사 이동에 '시선집중'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9.12.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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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데이터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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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데이터뉴스 이혜진 기자] 하나투어가 지난 1일자로 대규모 인사발령을 실시했다. 규모만 대략 100~200명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투어 전체 직원(2500여 명)의 7~8%에 해당한다. 이례적인 하나투어의 전 사적 형태의 인사발령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2일 "이번 인사발령은 내년 2월 중 오픈을 앞둔 차세대 플랫폼에 경쟁력을 모으기 위한 과정"이라면서 "이동을 마친 인사들은 플랫폼 오픈이 얼마 남지 않은만큼 타 플랫폼들이 제공하지 못한 콘텐츠들을 단시간 내에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관계자 발언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이번 인사이동은 비용축소 개념의 구조조정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 개념으로 보인다. 하나투어는 연신 '기존 인력을 활용한 구조 변경'을 강조했다. 해당 관계자는 '구조조정이 아니냐'는 질문에 "창사하고 난 이래로 단 한차례도 인위적 감원은 없었다"며 부인했다.

이번 재배치된 인원들은 앞서 언급했듯 차세대 플랫폼 콘텐츠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글로벌 MD'라는 이름을 달고 활동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하나투어 차세대 플랫폼은 2년간 400여 명의 인력과 400억 원의 자금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OTA의 국내 시장 장악력에 위기감을 느껴 이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한다.

플랫폼은 기존 패키지상품과 개별자유여행 상품이 혼합된 형태로 알려졌다. 취향에 따라 패키지를 선택하더라도 현지 투어를 할 수 있고, 항공, 숙박, 현지투어 등을 자유 여행으로 조합했더라도 패키지 일정을 일부 함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관광 업계는 하나투어의 이같은 움직임에 내심 관심을 보이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이미 국내에선 부킹닷컴, 아고다, 스카이스캐너, 트립닷컴 등 글로벌 OTA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들과 경쟁하기엔 규모나 경제면에서 역부족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투어도 이같은 시선을 인식한 듯 '하나투어 플랫폼만의 비장의 카드가 있다'고 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무작정 글로벌 OTA와 경쟁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강점인 패키지 상품을 다양하게 변화시키면서 다른 노선을 달릴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세대 플랫폼을 통해 한층 진화돤 패키지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임에 따라 여행의 가성비와 효율 두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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