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 트렌드] "e바이크, 10년 내 전기차 판매량 추월할 것"
[컨슈머 트렌드] "e바이크, 10년 내 전기차 판매량 추월할 것"
  • 박지영 기자
  • 승인 2019.12.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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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 결과 긍정 68%, 부정 31%…서울서 가장 많이 언급돼

ⓒ컨슈머데이터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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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데이터뉴스 박지영 기자] 배터리로 구동되는 자전거인 'e바이크'가 10년 내로 전기차 판매량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영컨설팅 업체 딜로이트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에서 e바이크 판매량이 1억3천만 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16일(현지시간) 예측했다. 이 추세라면 10년 내 e바이크가 전기차 판매량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e바이크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틈새 시장에 그칠 정도로 미비한 구매 수요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6년과 2012년 사이 판매된 자전거 연간 판매량 중 e바이크 비율은 1%도 채 안된다. 2013년 유럽에선 e바이크가 총 180만 대 판매됐고, 미국은 18만5천대가 판매되는데에 그쳤다. 

'전기자전거'에 대한 감성어 분석 ⓒ펄스K
'전기자전거'에 대한 감성어 분석 ⓒ펄스K

그러나 딜로이트가 이같은 예측을 한 이유는 최근 각국의 친환경 탄소배출 규제 강화로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중심으로 도로교통정책이 바뀌고 있으며,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 발전으로 가격이 인하되면서 e바이크 도입 움직임이 각 도시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라이안 시트롱 가이드하우스 애널리스트 역시 딜로이트와 비슷한 예측을 내놨다. 그는 e바이크가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전기차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NPD그룹은 e바이크가 유럽 중심으론 대중화 될 수 있겠으나 모든 국가에서 인기를 끌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차보다 구매비용과 세금이 저렴하고 차고를 마련할 필요가 없어 경제적인 측면에선 유리하겠으나,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안전하지 못한 교통수단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펄스K
'전기자전거'에 대한 지역 언급량 ⓒ펄스K

'전기자전거'에 대한 국내 반응을 분석한 결과 긍정 68%, 부정 31%로 긍정이 더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펄스K'를 통해 '전기자전거' 키워드를 분석하자 긍정감성어로는 '편리' '최고' '좋다' '기대' '도움' '빠르다' '싸다'등이 언급됐다. 특히 NPD 그룹이 앞서 e바이크의 위협으로 '안전'을 언급했으나, 국내에선 '안전'이 긍정감성어로 작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전동킥보드'가 상당수 대중화 된 국내에선 소비자들이 "전동킥보드보다는 오히려 안전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부정감성어로는 '죽다' '부담' '위험'등이 꼽혔다.

'전기자전거'가 가장 많이 언급된 지역은 서울 766건, 경기도 662건, 울산시 377건, 세종시 281건, 경남 249건, 전라남도 196건, 전라북도 160건, 충청북도 162건 등으로 파악됐다. 서울시에서 이같이 전기자전거 키워드가 많이 언급된 이유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로 인해 언급량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예외로 서울시 중 구로구에서 유독 전기자전거에 대한 키워드 언급량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지난 8월8일 구로구에서 자신이 일하던 모텔에서 투숙객을 둔기로 때린 뒤 잔거자전거를 이용해 한강에 시신을 투기한 사건 때문에 급증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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