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톡톡] '빠다' 이어 김칫국 묻은 구찌까지…명품 맞아?
[소비자 톡톡] '빠다' 이어 김칫국 묻은 구찌까지…명품 맞아?
  • 이준형 기자
  • 승인 2019.12.23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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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짝퉁과 뭐가 다르냐" 분통

'소비자 톡톡'은 컨슈머데이터뉴스 기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접하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억울하고 황당한 사연을 하소연할 곳이 없으신가요. 컨슈머데이터뉴스에서 집중 조명해드립니다. '소비자톡톡'은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컨슈머데이터뉴스 이준형 기자] 지난달 신라면세점에서 구매한 프라다 가방의 브랜드 로고가 잘못 찍혀있었다는 폭로글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이번엔 구찌 매장에서 구매한 지갑 안에 타인의 신분증이 담겨있었다는 글이 등장했다. 

지난 3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1일 A씨는 저녁 7시33분경 강남에 위치한 한 백화점의 구지 매장에서 여성 반지갑과 남성 반지갑 등 총 2개의 제품을 134만 원에 구매했다. 집에 돌아와 상품을 뜯어보던 A씨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새 지갑 안에 생전 처음 보는 타인의 주민등록증과 은행 보안카드 등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돌이켜보니 구찌 매장에서 지갑을 구매할 때부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구찌 매장 직원은 구매하려고 했던 남성 반지갑이 처음에는 품절됐다고 했으나, 직원 통로를 이용해 백화점 6층에 위치한 남성 구찌 매장으로 가더니 해당 상품을 구해다줬다"고 말했다.

문제는 직원이 박스를 열고 지갑을 보여줬는데 지갑을 넣어둔 백에 김칫국물 자국같은 이물질이 묻어있었다는 것이다. A씨는 "혹시 누가 쓰다가 환불한 것이냐"고 묻자, 해당 직원은 "새 상품이 맞다"고 재차 확인해줬다고 한다. 결국 문제가 불거지자 구찌는 A씨에게 134만 원 전액을 환불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의 글은 사라진 상태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달 8일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B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8일 있었던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출국하면서 국내 한 면세점에서 받은 프라다 가방을 나중에 꼼꼼히 확인하다가 가방에 달린 액세서리에 PRADA가 아닌 'PPADA'가 적힌 것을 보게됐다"고 말했다. 

B씨는 "제품은 남자친구로부터 선물 받은 것으로, 포장 된 박스 채로 제품을 들고 온 것"이라면서 "다음날 면세점에 따져 물으니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라'는 안내를 받았다. 글을 남겼더니 '30일 이내로 제품을 가져오라'는 회신을 받았는데 해외에 있는 만큼 한국에 들어갈 일이 없어서 고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외 전화로 여러 번 고객센터에 전화하고 있으나 상담원만 계속 바뀌면서 같은 설명을 반복하고 있다"며 "국내 대형 면세점에서 이런 제품을 검수도 없이 판매한다는 게 어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 비슷한 물건을 받은 소비자에게 프라다는 "로고 스펠링 하나하나 손으로 붙이다 보니 발생한 극히 드문 실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그럼 라다(RADA)도 있을 수 잇겠네" "프라다는 명품도 아니에요, 박음질 엣지코트 불량도 많고" "짝퉁의 정의는 뭐지? 이게 실수라고?" 등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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