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톡톡] 진짜 공정위인 줄 알았는데…스펨 메일 주의보
[소비자 톡톡] 진짜 공정위인 줄 알았는데…스펨 메일 주의보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1.02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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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톡톡'은 컨슈머데이터뉴스 기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접하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억울하고 황당한 사연을 하소연할 곳이 없으신가요. 컨슈머데이터뉴스에서 집중 조명해드립니다. '소비자톡톡'은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기자에게 온 스펨 메일 ⓒ박지영 기자
기자에게 온 스팸 메일 ⓒ박지영 기자

[컨슈머데이터뉴스 박지영 기자] 지난달 30일, 한 해의 마지막 날 황당한 메일 한 통을 받았다. '전자상거래 위반행위 조사통지서'라는 제목으로 시작한 해당 메일에는 기자가 부당 전자상거래를 해 공정위로부터 신고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메일 속 공정위는 "귀하를 상대로 신고가 제기돼 조사를 실시할 예정임으로 조사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아울러 붙임과 같이 조사시 준수할 사항을 알려드리오니 서명기재하여 조사시 교부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주장했다.

첨부된 파일 하단엔 공정거래위원회 도장도 그럴싸하게 찍혀있었다. 조사관은 김지명 사무관이며, 총괄과장은 임진홍 과장이라고 적혀있었다. '이게 무슨일이지' 하고 큰 의심을 하지 않고 첨부된 파일을 클릭했다. 

다행히 포털사이트 '다음' 측에서 '악성코드가 담긴 파일로 추정된다'는 문구를 다운로드 전 먼저 공지해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만약 사업을 하거나 거래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이들이라면 클릭을 해볼법 한 디테일이었다.

급히 정신을 차리고 공정위에 재차 확인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공정위는 "법위반 행위 조사시엔 공문을 이메일로 발송하지 않고 직원이 조사 현장에서 공무원증을 제시하면서 서면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메일을 받으셨다면 클릭하지말고 즉각 삭제하시는것이 좋다. 전자거래과에 양석환, 이수명 사무관같은 분은 계시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이메일을 수신하거나 열람한 후 악성코드 감염 피해가 발생하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182)에 신고하거나 한국인터넷진흥원 침해대응센터(118)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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