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땅 위의 지하철' S-BRT, 4년 뒤 전국 5곳 달린다
[부동산+] '땅 위의 지하철' S-BRT, 4년 뒤 전국 5곳 달린다
  • 박서준 기자
  • 승인 2020.01.03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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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인천·세종·성남·부천, S-BRT 시범 도입

[컨슈머데이터뉴스 박서준 기자] 일명 '도로 위 지하철'이라고 불리는 첨단 간선급행버스시스템(S-BRT)가 이르면 4년 뒤부터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중앙버스전용차로에 그쳤던 BRT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의미로 인천, 세종, 창원, 성남 등 5곳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지난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S-BRT 표준 지침'을 공개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S-BRT는 'Super-Bus Rapid Transit'의 약자로 정부가 기존 BRT와 차별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새로 만든 단어다.  

S-BRT는 지하철 시스템을 버스에 도입한 체계를 이용한다. 우선신호체계를 적용받으며 교차로 구간은 전용 지하도나 고가도로 등 입체 통과수단을 이용해 멈추지 않고 달린다. 평균 운행속도는 시속 35km로 일반 BRT(시속 25km)보다 약 10km 정도 빠르다. 정류장도 수평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제작되며, 지하철과 같은 정류장 내 사전요금지불 시스템도 도입된다.

탑승 방법은 정류장 입구에서 지하철 탑승때 처럼 개찰구에서 요금을 지불하고 들어간 뒤 버스가 도착하면 탑승한다. 이럴 경우 버스를 탑승하면서 요금을 내는 것에 비해 훨씬 빠르게 상하차가 가능해진다. 차량은 수소·전기버스가 이용되며, 출퇴근이 집중되는 시간엔 굴절버스 등 대용량 차량이 투입된다. 굴절 버스는 버스 2대를 연결한 것과 비슷한 수송력을 지녀 대량 수송에 경쟁력이 있다.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펄스K'로 9월4일~10월4일까지 뉴스·SNS·블로그 등에 언급된 S-BRT 키워드의 긍부정 감성어를 분석한 결과, 긍정 78%, 부정 21%로 긍정어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대부분 '깨끗하다' '빠르다' '쾌적하다' '좋다' 등의 단어들이 추출됐으며, 부정적 감성어로는 '반대' '사면초가' '우려' '어렵다' 등이 꼽혔다. 

ⓒ펄스K
ⓒ펄스K

대광위는 우선 ▲부천 종합운동장역-박촌역-김포공항역 노선 ▲창원시 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노선 ▲인천 인하대-서인천 노선 ▲성남 남한산성입구-모란역사거리 노선 ▲세종 반곡동-세종터미널-한별리 노선 등 5곳에 S-BRT를 시범 도입한다.

박진홍 대광위 간선급행버스체계과장은 "시범사업 지역들 중 창원이 오는 2024년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장 빨리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S-BRT는 건설비가 도시철도의 10% 수준으로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낼 수 있는 첨단 대중교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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