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어때] 군필자 클릭 주의!…김천 캠프 1950
[여기 어때] 군필자 클릭 주의!…김천 캠프 1950
  • 박서준 기자
  • 승인 2019.09.25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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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데이터뉴스 박서준 기자] 사실 필자는 캠핑을 맨 처음 접했을 때 거부감이 앞섰다. 군 시절 혹한기 훈련 당시 A텐트에서 생활했던 때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너무 추워서 안면이 잘 움직이질 않았다. 핫팩을 넣고 자면 등에 화상을 입었다. 심지어 필자는 공병이었다. 텐트는 진절머리나게 쳤다. 전역한지 10년 가까이 지나서야 악몽이 점차 추억으로 변할 수 있었다. 

'김천 캠프 1950' 캠핑장은 입구부터 범상치가 않다. 미군 지프 보닛으로 만든 표지판이 캠퍼들을 반긴다. 안으로 들어서면 큼지막한 미군 군용텐트가 폐교 정면에 자리잡고 있다. 무슨 파견 온 것 같기도 하고 입소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체크인은 입대 신고식으로 대체한다. 원하면 미군 밀리터리복을 입고 계신 사장님이 군복도 빌려주신다고 한다. 군복 입어보기, 응급처치에 필수적인 인공 호흡법, 소화기 사용법 등 체험거리마저 군대스럽다. 

텐트는 미군 군용텐트를 합법적으로 구매해서 설치됐다. 텐트 내부에는 군대 야전침대가 배치돼 있다. 내부에는 사단장 전용 모형 헬기와 핵 추진 잠수함 모형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100여벌의 군복, 군용 박스, 위장망, 이동용 대전차 바리케이드, 앰뷸런스, 전시용 발전기 트레일러, 전투식량인 각국 시레이션 등이 구비돼있다. 남자들끼리 가면 군생활 이야기하다가 하루가 다 갈 것 같다.

김천 캠프 1950의 이용료는 1인에 2만원이다. 침상 및 침구가 포함된 가격이다. 36개월부터 인원에 포함된다. 밀리터리 글램핑 중형은 4인 기준으로 최대 8명까지 숙박할 수 있다. 밀리터리 글램핑 대형은 기준 8명으로 최대 12인까지 가능하다. 방+거실형 텐트도 있다. 이 상품은 성인 2명에 소인 2명까지 최대 4인이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잠수함(기준 2인·최대 4인), 버스(기준 4인·최대 6인), 헬리콥터+텐트(기준 2인·최대 4인), 펜션 등 다양한 콘셉트의 장소가 준비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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