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톡톡] "텐트 옆에 주차해놨더니… 아이들이 '쫙' 긁어버렸습니다"
[소비자 톡톡] "텐트 옆에 주차해놨더니… 아이들이 '쫙' 긁어버렸습니다"
  • 박지영 기자
  • 승인 2019.09.26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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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부모, 보상해준다고 하더니 '나 몰라라'
피해자 A씨, 해당 부모와 소송까지…억울함 토로

[컨슈머데이터뉴스 박지영 기자] 답답한 일상 속 힐링을 얻기 위해 캠핑을 떠난다. 그러나 모두가 힐링을 얻고 오는건 아닌가보다. 한 캠퍼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그 날의 악몽'을 떠올리며 억울한 사연을 올렸다.

글쓴이 A씨의 사연은 지난해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A씨는 어느때와 같이 캠핑장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문제는 다음날 아침 발생했다. 자신의 차량을 본 A씨는 깜짝 놀랐다. 군데군데 긁힘 자국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차량 옆에는 전날 꼬맹이들이 가지고 놀던 수레가 있었다. A씨는 본능적으로 이 수레를 의심했다. 차 흠집의 색과 위치가 수레와 묘하게 일치했기 때문이었다. CCTV를 확인해보니 역시나 예상이 적중했다.

A씨는 곧바로 옆 텐트로 향했다. A씨에 따르면 아이의 부모는 그 자리에서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본인이 경찰이라면서 신분증을 보여줬다고 한다. 변상도 약속했다. 사건은 그렇게 일단락 되는 줄 알았다. 

A씨는 캠핑을 마친 뒤 보험회사를 통해 수리를 받았다. 이후 수리비는 차를 긁은 부모에게 청구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견적서를 받은 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했다는 증거가 어디있느냐'면서 '당시 강압적인 분위기에 혹시나 폭행으로 이어질까 무서워 빨리 자리를 뜨고자 그렇게 말한 것'이라며 180도 태도를 바꾼 것이었다.

A씨는 이같이 억울했던 자신의 사연을 전하며 "저희도 똑같이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아이들이 놀다가 그럴 수도 있다고 좋게 이야기를 했는데, 어떻게 강압적인 분위기였다면서 말을 바꿀 수 있는지 너무 황당하네요"라면서 "캠핑장 사장님도 현장에 계셔서 상황을 너무 잘 아시고, 가해자 측의 거짓말에 아연실색하며 통화한 녹음도 있습니다. 지금 보험회사를 통해 해당 부모와 소송중입니다"라고 전했다.

김만수 손해배상 변호사는 이에 대해 "A씨의 경우, 상대방 답변서가 허위라는 점과 잘못을 인정하고 변상해 주기로 했었다는 부분에 대해 반박 서면을 잘 정리해서 제출할 필요가 있다"면서 "제출할 때 캠핑장 사장님의 사실 확인서 등도 첨부한다면 유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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