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10월 2025

뮌헨의 새로운 랜드마크 ‘AIM’, 구 C&A 건물 부지에 복합 용도 단지로 재탄생

독일 뮌헨의 상징적인 쇼핑 거리 카우핑어슈트라세에 위치했던 구 C&A 건물이 ‘AIM’이라는 이름의 혁신적인 복합 용도 단지로 변모합니다. 부동산 개발 그룹 INKA와 ACCUMULATA는 최근 뮌헨시로부터 건축 허가를 취득하며, 도심 재개발 프로젝트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프로젝트 완공은 2027년 중반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신호탄

INKA 그룹의 스벤 S. 아커만 대표는 “AIM 프로젝트의 건축 허가 취득은 해당 부지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라며, “우리는 뮌헨의 매력과 미래 경쟁력에 장기적으로 기여할 지속 가능하고 가치 있는 도시 구성 요소를 만드는 데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프로젝트를 위해 건설적으로 협력해준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기존 건물의 가치를 보존하는 신중한 변화

이번 재개발은 기존 건물의 구조를 최대한 보존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퓌르스텐펠더슈트라세 3번지 건물 일부와 기존 건물의 지붕 및 5층은 철거되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그레이 에너지(embodied energy)’를 상당량 절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역사 보존 건물인 ‘징어 하우스(Singer-Haus)’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개발이 완료되면 AIM 프로젝트의 총면적은 약 23,000 제곱미터에 달할 예정입니다. 기존 구조물에 더해 퓌르스텐펠더슈트라세 3번지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고, 5층 전체가 새롭게 지어지며 6층이 증축됩니다.

ACCUMULATA의 슈테판 슈타들러 대표이사는 “AIM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는 뮌헨 도심에 정체성을 부여하는 복합 용도 단지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고, 유연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며, 건축학적으로도 뛰어난 공간을 목표로 한다. 이번 건축 허가는 획일적인 도시 구조를 탈피하여 미래 지향적인 도시 개발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일 용도에서 유연한 복합 용도로의 전환

새로운 콘셉트는 기존의 소매업 중심 단일 구조에서 벗어납니다. 앞으로 소매업 공간은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까지만 운영되며, 2층부터는 미래 지향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뉴 워크(New Work)’ 콘셉트의 사무 공간이 조성됩니다. 또한, 2층부터는 건물 구조에 개방된 공간을 만들어 넓은 채광창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건물 깊숙이 자연광이 들어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기존의 주거 공간 역시 복원됩니다.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하 2층에는 사물함과 탈의실을 갖춘 자전거 주차 공간이 마련되고, 2층 이상의 모든 층에는 외부로 나갈 수 있는 발코니 공간이 추가됩니다. 또한, 에너지 최적화 관리가 가능한 최신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옥상 테라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주요 설비는 지하층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본 프로젝트는 독일의 지속가능 건축물 인증 제도인 DGNB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심 개발의 핵심적인 역할

AIM 프로젝트는 보행자 구역을 하켄피어텔 지역까지 확장하며, 소매업 중심의 단일 문화에서 벗어나 업무, 주거, 쇼핑, 문화를 아우르는 도시형 복합 용도 콘셉트로 변화하는 독일 도심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모든 테라스와 넓은 옥상 테라스에는 전면적인 녹지 공간이 조성되어 쾌적함을 더할 뿐만 아니라, 생태 균형과 생물 다양성 증진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특히, 미래의 입주자들은 이곳에서 알프스 산맥의 전경과 뮌헨의 상징인 프라우엔 교회(Frauenkirche)를 직접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누리게 됩니다.

주요 핵심 임차인으로는 이미 3,500 제곱미터 규모의 소매 공간 임대 계약을 체결한 패션 기업 ‘뉴요커(NEW YORKER)’가 확정되었습니다. 나머지 공간에 대한 임대 마케팅은 공사와 병행하여 진행 중이며, 잠재적 임차인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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